동아시아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만주족들은 2,000년 전부터 동해를 ‘東海’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부르는 흐름이 훨씬 우세하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과연 동해는 어떤 이름으로 불려야 하는가? 고지도와 고문헌을 통해 한중일 삼국에서부터 아랍 세계와 서구권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동해가 어떻게 불려왔는지 추적하고, 동해 이름에 대한 지명학적 연구 성과, 세계인들의 동해에 대한 인식, 그리고 동아시아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미래 대안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