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이코노미쿠스는 행복하다'는 명제는 거짓이다. 착한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호모 폴리티쿠스와 이란성 쌍둥이인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역사. 제국의 번영과 쇠퇴는 왜 반복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 대대적인 변화에 맞서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부족한 점이 많은 선구자임에 틀림없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좇고 효율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타의 장애물들을 뛰어넘으려고 애쓰다 보니 자기 안의 고유한 경쟁 상대들인 호모 에티쿠스, 호모 엠파티쿠스까지 모두 쫓아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