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뮌은 프랑스의 행정단위로서 일반적 의미에서 파리 코뮌은 파리의 시정 자치체를 말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파리코뮌은 1871년 3월 18일의 혁명 이후 파리에 수립되어 5월 28일까지 72일간 존속한 반란정부를 가리킨다. 즉, 프랑스와 프로이센 간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한 후, 임시정부·국민의회에 대항하여 국민군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한 파리 소시민·노동자들의 정부이다. 이 파리코뮌은 적국 프로이센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의 공격으로 '피의 주간'의 투쟁 끝에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