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대 희랍 윤리학에 입문하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우선 호메로스와 소포클레스의 문학 작품에 나타난 덕의 특징을 살피고, 이후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의 윤리적 이론을 차례로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위 시인들과 철학자들 및 학파들이 덕과 지식 및 행복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했는가라는 일관된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구하고 있으며, 각 이론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까지 친절하게 소개하면서 당대의 사회상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