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느님은 이 세상의 악을 멸하지 않으시는가! 크리스트교 초기 역사부터 이어져 온 금지된 질문, 그리고 심오한 역설 속에 숨겨진 구원의 신비. 선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지으신 이 세계가 왜 악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 왜 이 세상에는 악마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지 2천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교회의 성인들과 신학자들은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해왔고, 그들은 이와 관련한 생각들을 수 많은 책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