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나를 찾아오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해 왔다.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정이 깨어지고, 우울증이 깊어지며, 귀신들린 자녀가 나오고, 가계에 저주받은 듯한 일이 생겨날 때 그들은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것 자체에 중압감을 느껴서 그간 다니던 교회에도 알리지 못했다며 힘들어 했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것인데, 왜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 강력한 복음의 무기를 누구에게도 건네받지 못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