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오랜 동안 통일운동을 해온 저자는 통일운동의 역사를 되짚고 있다. 통일운동의 역사 속에는 식민 지배와 분단 그리고 전쟁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가 모두 들어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만나려 했던 남과 북 민중들도 있다. 남과 북은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통일을 위한 여정에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6.15공동선언이 있다. 서로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먼저 찾는 이런 만남이 계속될 때 통일은 우리 민족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