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dissertation addresses two main themes regarding the core manufacturing capabilities required for optimal management of supply chain. Under the first theme, I have identified the three fundamental dimensions of manufacturing capability: controllability, flexibility, and integrating capability. With an empirical analysis of 193 manufacturing firms, the relationship among these capabilities and how much impact each capability has on business performance are reveale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s that each capability consists of three factors: environmental, efforts, and performance.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mply that each capability efforts enhance its performance. I also show that controllability and flexibility performance, along with integration efforts, significantly contributes to improving overall business performance. Various relationships among these capabilities are found in detail through a path analysis. I further present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controllability and flexibility is not always a tradeoff and is highly associated with integrating capability. This implicates that the tradeoff relationship can be overcome, leading to the improvement of both controllability and flexibility, especially when a firm has obtained a superior level in one of these manufacturing capabilities.
Under the second theme, I have analyzed the decision-making process of vendor-managed inventory (VMI). With the supply chain that comprises a single vendor and a single retailer, the dynamics of decision factors of the two participants are investigated. I have developed a differential game model so as to obtain the properties of optimal solutions. Based on these insights, a numerical analysis is conducted using the Japanese digital camera data. I show that the two participants, namely, the retailer and the vendor, in the VMI relationship utilize three categorized coordination levers that encompass structural levers, operational levers, and incentive alignment mechanism in order to maximize the total profit of the supply chain. Furthermore, the numerical analysis shows that both participants can be better off by adjusting the incentive alignment mechanism under a given level of structural and operational levers. In addition, I present that the total profit of the VMI relationship is maximized when the vendor’s and the retailer’s profit shares are nearly equal, regardless of whether the capacity is fixed or is chosen by the vendor.
본 논문은 최적의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를 위한 핵심 생산역량을 살펴보기 위해 두 가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주제는 제조업의 핵심 생산역량에 관한 것으로서 생산역량을 이루는 근본적인 요소들을 정의하고, 각 요소들 간의 관계, 각 요소들과 기업의 성과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핵심 생산 역량을 통제역량(controllability), 유연역량(flexibility), 통합역량(integrating capability)으로 구분하였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개발했다. 193개의 제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한 결과, 예상한 대로 생산역량은 통제역량, 유연역량, 통합역량의 세 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 역량은 환경 요소, 노력 요소, 성과 요소로 구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중 회귀 분석 결과, 각 역량의 노력 요소들은 각 성과를 향상시켰고, 특히 통제역량과 유연역량은 통합역량과 함께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에 학계에서 논쟁이 돼왔던 통제역량과 유연역량의 관계는 항상 상충(trade-off)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역량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였다. 이는 통합역량이 다른 생산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킴으로써 최종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
두 번째 주제는 공급자 재고 관리 (Vendor-Managed Inventory, VMI) 하에서 공급사슬관리 두 참여자 간의 조정 및 협력 메커니즘을 살펴봤다. 하나의 소매상과 하나의 공급자로 구성된 공급사슬을 가정하여 미분 게임 모형 (Differential Game Model)을 만들었다. 미분 게임 모형의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수치 분석을 위한 시뮬레이션 모형을 세웠다. 일본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수들을 추정함으로써 모형의 현실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민감도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참여자는 세 가지의 협력 수단을 사용하여 공급사슬의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째, 구조적인 수단 (structural lever)으로서 공급자의 생산 용량 결정이 해당된다. 둘째, 운영적인 수단 (operational lever)으로서 공급자의 생산량, 재고량 결정, 소매상의 가격 결정이 포함된다. 셋째, 인센티브 메커니즘 (incentive mechanism)으로서 공급자와 소매상의 이익에 대한 균형 정도를 말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치 분석 결과는 각 협력 수단에 해당하는 의사 결정들은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소매상의 가격 정책이 덜 유연할수록 공급자가 관리해야 할 재고의 총량과 변동은 더 커짐과 동시에 총 이익은 줄어듦을 확인하였다. 또한, 공급자와 소매상의 이익이 균형 있게 반영되는 상황에서 공급사슬 전체의 이익이 최대가 됨을 보였다. 이는 기존에 논쟁이 돼왔던 VMI하에서의 공급자측 혜택에 대해, 공급사슬 참여자 간의 균형된 이익 반영이 공급자를 동기 유발함으로써 결국 공급사슬 전체를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첫 주제에서는 생산전략 및 운영관리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다소 추상적이거나 특정 요소들에 국한되어 다루어졌던 생산 역량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포괄적이고 실증적으로 밝혀냄으로써 생산 역량의 전체적인 모습을 밝혀냈다. 더불어 각 역량들간의 관계 및 역량과 성과 간의 관계를 실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경영자들이 어떤 자원을 투자하고 개발 및 관리하여 기업의 성과로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기업 내부에서 공급 사슬 전체로 확장하여 살펴 보았다. 자신의 의사결정이 공급사슬 파트너의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힘으로써 공급사슬의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의 전제 조건을 시사했다. 요컨대 본 논문은 기업 내부의 핵심 역량뿐 아니라 기업 외부의 공급사슬 파트너와의 협력을 위한 역량을 모두 다룸으로써,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핵심 역량의 모습을 밝혀내는 데 기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