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s designed to show the applicability of Value Added Analysis (VAA) as a multi-criteria decision analysis tool for deriving consensus among three branches of military experts about building military force. Two phased VAA model is developed to identify essential combat functions and specific weapon systems. The phase I is designed to estimate the implicit effectiveness coefficients using AHP and TOPSIS. The phase II is to evaluate the coefficients of explicit effectiveness of weapon systems by analyzing the interaction effect of combat systems. The proposed VAA model is applied to two types of Korean Force Planning scenario in light of the future security environment. Phase I of our model decides the priority of resource allocation among three branches of military services. The evaluation process of Phase I is composed of three level hierarchies. The first hierarchy applies AHP to decide the priority of resource allocation in meeting the strategic goal. The second employs TOPSIS to calculate the relative importance of each essential combat function. The third assesses the cost and performance of a specific weapon system. One of the significant refinements of this thesis is to verify the validity of G-value as a judgment rule of consistency checking in applying AHP to the force planning. The other refinement is to show the applicability of TOPSIS technique in weighting the multi-criteria (n＞7) decision problems.
국가 목표의 달성을 위한 제반 수단으로 정치, 경제, 문화, 외교 및 군사적 역량 강화를 들 수 있다. 특히 1994년 3월 10일에 개정된 우리의 안보개념이 '지역적인 안정과 평화'에서 '지역적인 안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수정된 것은 기존의 우리 국방목표의 개념을 주변국들 속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새로이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탈냉전시대를 맞아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위협의 범위 및 성격이 다양화됨에 따라 능동적 대응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근래, 범 세계적인 공산권 붕괴 추세와 동.서독 통일 등은 우리로 하여금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가 요원하지 만은 않은 역사의 전환기 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미래전쟁 양상의 과학화 및 첨단화 추세와 한반도 전략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우리에게도 전반적 군 재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21세기와 통일 시대를 대비한 인력양성, 무기체계 획득 등 통일 한국군에 적합한 군사력 건설을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내지 20년 이라는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군 특수성을 감안할 때 미래의 국방설계는 느긋하게 지켜 볼 수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된다. 우리의 군사력 정비는 현실적인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비하기 위하여 긴요전력의 조기확보에 중점을 두되, 국방재원의 한계를 고려하여 양적인 감축과 질적인 정예화가 필수적이며, 수적 우세와 화력 집중만을 중시하는 현재의 우리 군을 유효 타격력과 전장 통제 기능을 중시하는 정보화된 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군사력 정비는 선행기간을 고려한 충분한 사전 대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 계획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국방 목표 구현을 위한 기획의 방향은 현 수준의 병력 위주 전력 구조를 질위주의 자원절약 및 기술집약형 전력구조로의 발전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기획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계량적 의사결정 지원 체계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현 국방 분야에서 상대국에 대한 전투잠재력 분석 및 평가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른 적극적 기획 개념을 지원할 수 있는 전력기획 및 평가, 수행을 위한 객관화된 의사결정 지원 체계의 개발에 관해서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군종 무기체계에 대한 통합적 의사결정 지원체계(DSS)의 개발, 적용에는 다음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첫째,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 및 시각을 가진 군사 전문가 및 전략적 의사결정자들의 견해를 합리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일치된 방향을 도출해 내는 것이 어렵다.
둘째, 3군 통합 차원에서의 목표 지향적 전력기획을 위한 계량적 전투효과도를 산출 할 수 있는 분석틀이 될 수 있는 워-게임 시뮬레이션 모형이 아직 완전히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에서는, 전력기획을 위한 타당한 의사결정지원체계의 개발을 위해 미 육군 개념 분석국(CAA)에서 미 육군용 전력기획 도구로 개발된 VAA를 한국 상황에 맞게 보완하여 실험 적용함으로써 그 방법적 타당성을 제시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배경 상황 설정은 한국이 처해 있는 현 군사적 정세 및 앞으로의 정책적 방향을 기존 문헌 연구를 통해 분석, 당면한 현 상황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는 두 방향의 전력기획 시나리오를 설정하였다. 이렇게 설정된 시나리오에 대응한 전력기획(Force Planning)을 지원하기 위한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써 VAA를 활용하였다. 주변 안보환경의 변화를 고려의 대상이 되는 무기체계의 전장 효과도 분석을 위해 두 단계로 구성된 종합 분석 모델을 개발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의 시각을 반영한 전장전투 외적인 전력 효과도 도출을 위하여 Analytic Hierarchy Process의 이론적 근거와 일관성 측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인 G-value 활용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 하였다. AHP 적용 과정에서 의사결정자들의 집단 통합 의견 도출 방법으로, Saaty가 제시한 10% Cut-off rule에 의한 일관성 지수(Consistency Ratio)와 Golden ＆ Q. Wang이 제시한 G-value를 활용한 Ns(33%) rule, 1994년 국방 연구원 용역 과제였던 전문가 전문성 정도에 따른 가중치 부여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여 결과를 도출하여 보았다. 이러한 세 가지 가중치 도출 방법에 따라 설문의 응답을 준 군사 전문가 192명의 응답 결과를 각 기법에 의해 분석, 결과를 비교, 제시 하였으며 G-value의 활용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제기 하였다. 아울러, 비교 항목이 많을 때의 쌍 비교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TOPSIS (Technique for Order Preference by Similarity to Ideal Solution) 의 최대치 법을 제시하였다. 한 의사결정 계층 내에서 동시에 질문을 하여야하는 쌍 비교(Parewise Comparison) 개수가 7개 이상인 경우에 대하여 CAA team이 고안한 Scoring Method의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이때 의사결정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개인별 응답 패턴의 기준점 상이성으로 인해 야기되는 고려 대안들의 순위 왜곡 현상은 TOPSIS의 최대치 법 개념에 의해 구해진 개인별 결과를 기하평균 개념으로 종합하여, CAA 팀의 Borda Rule에 의한 단순 산술평균 결과와 비교하였다. 전문가 판단 지수와 아울러 종합분석을 위한 계량적인 효과도 적용을 위해 워-게임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해 도출되어진 전투 효과 지수를 채택하여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는 현 남.북관계가 지속되는 상황하에서의 "공세적 방위전략" 및 통일 후를 대비한 "주변국 속에서의 한반도 상황"을 대비한 두 종류의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VAA 기법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타당한 의사결정 기법으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 한 데 있다. 아울러 FY00-05 시점을 대비한 중.장기 전력기획에 대한 실험적 수준의 전체적 방향을 제시할 수가 있었고, 한편으로는 VAA Methodology의 활용 시에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법의 활용을 제시하였다. 즉, 의사결정을 위한 전문가 그룹의 일치된 교감을 도출하기 위하여 AHP 적용 시 일관성 지수의 판단을 위해 G-value를 활용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 및 의사결정 지연 현상을 줄일 수 있음을 보였다. 그리고, 다수 대안(Multicriteria)의 비교 평가를 통한 우선순위 도출 시 Scoring Method의 적용 시 CAA 팀이 고안한 기존의 Borda Rule을 적용한 단순 가중합의 개념보다는 TOPSIS의 최대치 법을 활용함으로써 Voting Rule의 효과를 살릴 수 있음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 다루어진 문제점과 해결책들은 앞으로 전략적 차원의 국방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VAA Methodology를 활용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