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transition from a labor-intensive and production-based economy to a knowledge-based economy, the importance of knowledge has been emphasized to sustain competitive advantage. As a result of this emphasis, the total amount of knowledge has increased the so called “Burden of knowledge.” This phenomenon requires leads collaborative research to overcome the burden of learning when attempting innovation. Accordingly, the boundary of existing technology and knowledge is expanded, that is, collaborative research is accompanied by the phenomenon of "knowledge integration." In order to cope with this new paradigm shift, it is necessary to study innovation strategy appropriately.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R&D) activities of government research institutes and firms that are major innovation actors from the perspective of scientific knowledge. Through that,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knowledge integration on innovation performance. This study focuses on the following two questions. First, how has interdisciplinary research developed in terms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how does it affect performance at the government research institute level? Second, how does the degree of interaction between science and technology affect a firm’s performance? In order to answer the first question, this study collected data from collaborative research patent papers by 13 research institutes located in Daedeok Innopolis, written between 1992 and 2012, and analyzed the co-authors and co-assignee networks. Through this process, the interdisciplinary research (IDR) map of Daedeok Innopolis was ascertained identified and the structural position of IDR was identified. In addition, this study analyzed the difference in innovation performance through non - parametric statistical analysis according to structural position on the IDR map, and found that there is a significant difference. The suggestion of this study is that it is necessary to take into consideration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each participant when proposing a policy to activate IDR. In order to answer the second question, this study collected the financial information, papers, and patent information of 637 manufacturing companies registered on the Korean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KOSDAQ) during 2005 ~ 2014. This study measured inventor-author overlap to understand the interaction between science and technology at the research level and topic level. As a result, researchers who have published both scientific papers and patents have a positive effect on market performance but a negative effect on innovation performance. The topic relatedness between science and technology has a negative effect on market performance but a positive effect on innovation performance. This is because the role of scientific knowledge is useful when it has direct input into technological innovation, while it is possible for researchers who perform both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work to transfer tacit and complex knowledge. This has a positive effect on a firm’s market performance. This result shows that it is necessary to clarify goals when organizing investment or R&D and to establish an R&D strategy and investment plan as well.
노동집약적 산업 및 천연자원 중심의 생산기반 경제체제에서 혁신과 아이디어, 정보, 지적자산을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 경제체제(knowledge based economy)로 전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습득된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역량이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렇게 지식이 강조되는 환경 하에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보면 지식의 총량이 증가되고, 이에 따라 습득해야하는 지식의 양이 늘어나는 이른바 지식축적의 과부화 (Burden of knowledge)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기존의 기술 및 지식의 경계가 확장되는, 즉, “지식융합”의 현상이 수반된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혁신전략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에서는 융합의 동태를 파악하는 것에 주된 목적을 두고 진행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지식융합의 패러다임이 특정영역의 과학중심의 지식생산(Mode 1)에서, 영역간의 교차에 의해 이루어지는 응용부문 중심의 지식생산인 Mode 2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이러한 패러다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구주체들이 하는 과학과 기술 수준의 혁신활동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 기초한 혁신전략 도출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혁신활동의 주체인 정부출연연구원과 기업의 R&D 활동을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때 일어나는 지식 융합의 현상을 관찰하고,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요구되는 혁신전략 및 정책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집중한다. 첫째, 정부출연연의 과학과 기술의 융합연구 형태는 어떻게 발전되었으며,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둘째, 기업의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의 정도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첫 번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본 연구는 1992년~2012년까지 대덕특구 내에 위치한 13개 연구기관이 협업을 수행한 특허 논문 데이터를 수집하여, 공동저자 및 공동출원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융합 지도를 제시하여 대덕특구내의 융합연구의 구조적인 위치를 구분하였다. 또한, 융합지도 상의 구조적인 위치에 따라 혁신성과의 차이를 비모수적인 통계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그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다. 본 연구를 통해 시사하는 바를 정리해보면, 우선, 출연연간의 융합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할 때에는 각 출연연이 가진 고유의 특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즉, 비교적 논문 및 특허의 융합성이 낮은 영역의 경우, 연구기관 간의 융합적인 협업연구를 수행하기 보다는 그 기관 고유의 연구 분야에 집중하여 관련 연구의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융합연구에 대한 성과 평가 할 때에도 획일화된 성가평가 기준이 아닌 학제 영역의 고유한 특징을 고려한 평가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기업의 과학 지식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기업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과학과 기술간의 상호작용의 정도가 기업의 혁신관점에서의 성과와 시장관점에서의 성과간에 이원적인 영향이 있음을 주목하였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에서는 2005~2014년 동안 코스닥 기업에 등록한 제조업체 기업 637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정보와 논문, 특허 정보를 수집하여 논문을 게재한 저자와 특허를 출원한 출원인의 이름을 매칭을 통해 발명자-저자 매칭의 정도와 토픽모델링을 활용한 논문과 특허의 주제 관련성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발명자-저자의 매칭의 정도는 시장관점에서의 성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혁신관점에서의 성과에는 특허와 논문간의 주제 관련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을 밝혀냈다. 따라서, 조직의 R&D를 위한 투자나 조직을 운영할 때에, 추구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R&D 전략을 수립 및 투자 계획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