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sent research examines how individuals’ agency-communion orientation moderates the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on behavioral intentions for radical groups. Specifically, I propose that agency-oriented individuals show greater intentions to participate in radical groups when they experience low (vs. high) self-concept clarity, whereas communion-oriented individuals show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intentions to participate in radical groups across levels of self-concept clarity. Moreover, I show that psychological entitlement mediates the interactive effect of agency-communion orientation and self-concept clarity on intentions to engage in behaviors for radical groups.
급진주의란, 어떠한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채택하는 수단이 과격하고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는 행태를 의미한다. 테러리즘, 폭력적 시위 등 급진주의로 인해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결코 간과할 수 없을 정도이며, 따라서 이러한 급진주의를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기존 연구는 급진주의의 목적이 되는 사회적 이슈에 관한 개인의 특정한 태도나 감정 등이 급진주의에 대한 지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다는 것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2회의 실험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무관한 요소인 개인의 자아 개념 명확성이 급진주의에 대한 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개인의 독자성-융화성이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독자성을 추구하는 개인은 자아개념 명확성이 낮을 때, 자아개념 명확성이 높을 때보다 급진주의를 표방하는 집단에 대한 참여 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융화성을 추구하는 개인은 자아개념 명확성이 급진주의를 표방하는 집단에 대한 참여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개인의 자아개념 명확성과 독자성-융화성의 상호작용이 급진주의에 대한 지지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특권의식에 의해 매개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