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s the behavior of online agricultural content consumption by looking at the case of FARM board which launched its service in April 2017 through Korea's biggest web portal 'Naver'. The FARM board is Korea's largest agricultural content platform in size, which has surpassed 2 million followers as of October 2017. The average number of visitors per day is around 200,000.
Looking at the FARM board, this study seeks to identify the main target audience group and identify the preference of agriculture contents consumed by the target audience. The study found that 30-49 year-old women were most interested in subscribing to FARM board. They recorded 43.68 percent of the total user population. Content most widely consumed were topics related to consumer foods.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며 농촌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본 학위논문에서는 기존 농업 미디어 뿐 아니라 2017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FARM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반 대중의 농업 콘텐츠 소비 성향과 콘텐츠 구독의 경제적.정책적 효과에 대해 살핀다. FARM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안에서 농업 관련 콘텐츠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이다. 2017년 10월 말 기준 설정자 수는 200만여 명, 일 평균 순방문자 수는 20만여 명에 달한다.
콘텐츠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주제가 뚜렷하게 달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여성 이용자의 경우 식재료, 식품 트렌드, 도시농업 관련 주제를 선호했고 남성 이용자는 귀농.귀촌 주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여성이 전체 이용자의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며 30~49세 여성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콘텐츠 구독은 콘텐츠에 소개된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구매의사를 높이고, 농업.농촌에 대한 친밀감을 향상시키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70%가 콘텐츠에 등장한 농민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놨으며 참여자의 81%가 콘텐츠 구독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친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형 포털사이트에 농업 전문 콘텐츠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 구독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업 분야 정부부처.공기업과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 농식품 기업, 개별 생산자가 효과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게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주로 농민과 농업 분야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기사를 쓰던 농업 미디어들도 플랫폼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자신들의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