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the number of people using wireless devices which can access mobile networks is rapidly in-creasing around the world, and the combination of smartphones and higher generation networks, such as 3G or newly emerging 4G, has resulted in a mobile data traffic explosion. For this reason, it is becoming one of the top priorities for mobile network operators (MNOs) to procure enough spectrum bandwidths to meet the demand of the sharply increasing mobile data traffic. Without reserving ample spectrum bandwidths, the MNOs cannot guarantee the quality of their services.
In the early 2000s, many governments over the world have assigned radio spectrum to MNOs in their countries for 3G mobile communications service, and both spectrum auctions and traditional comparative hearings are widely used during the assignment process. The auctions, being used more widely than before, have been criticized for causing negative influences on mobile markets. Auction critics argued that the exorbi-tant amount of bids would become a huge burden to the 3G MNOs, and “winner’s curse” would happen. On the contrary, auction advocates insisted that the large amount of license fees is rather the sign of the success of the auctions. Debating pros and cons regarding auctions is still ongoing even though more and more countries, which preferred comparative hearings in the past, have been adopting auctions for newly assigned spectrum.
The main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wo coherent topics. One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pectrum licensing and the efficiency level of telecommunications industry, and the other is to reconsider the role of license fees in rapidly changing mobile communication environments. Previous litera-tures mostly presented arguments based on economic theories or case studies, since it was difficult to collect enough and appropriate data for 3G mobile communications market in order to analyze and justify the argu-ments. However, more than ten years have passed since the 3G spectrum assignments were implemented, and situations have become changed. It has become easier to obtain the sufficient data for the empirical analyses concerning the spectrum licensing. Thus, this study will effectively use the accumulated data concerning the 3G spectrum licensing, and offer empirical evidences about the debates surrounding license processes and license fees.
To verify the research questions of the first topic, empirical findings are presented after the technical efficiencies of 15 OECD countries from 1993 to 2012 are measured. The required data are collected from ITU and OECD databases and rigorously examined using the SFA method to test the hypothesis. This study shows that the variable, accounting for the amount of spectrum license fees, is statistically insignificant, which means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mount of license fees and the technical efficiency level is negligibly weak. Also, this study shows that there is a notable difference between the technical efficiency scores of two groups of countries that have adopted auctions and comparative hearings. The result corresponds to our intuition. Auctions, in general, are thought to be superior to other licensing methods in that they can effectively discriminate more efficient MNOs in using radio spectrum. The result of this study supports the positive aspects of the auctions as a screening device.
With regard to the second topic, this study raises a question about the role of current licensing process-es and license fee payment systems. In the past, most telecommunication revenues were generated by voice services. However, since 3G network services and smartphones were introduced, tele-communication envi-ronments, especially in the mobile communications sector, have been changing dramatically. This study de-scribes the changing environments as follows: mobile communications markets worldwide are saturated, the number of MNOs in the market is declining, mobile revenues are stagnant or falling, MNOs are becoming wireless ISPs, economies of scope are strengthening, and new 4G service is emerging. In addition, this study shows the results of calculating hypothetical amounts of license fees under the assumption that royalties are used as an alternative payment method instead of upfront lump-sum fees.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license fees imposed on MNOs in Korea and in the UK seem to be excessive, especially in the case of the UK.
Spectrum licensing is still an important issue because emerging 4G networks require more spectrum band-width to handle increasing data traffic. Thus, governments worldwide are facing new challenges to effectively manage the spectrum and provide it to MNOs, which urgently need more spectrum bandwidth. To successful-ly accomplish this mission,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how various policy tools affect the market and industry. Also, flexibility should be required to cope with ever-changing telecommunication environments. The telecommunications industry has distinctive features that technology developments have been continuously occurring at a rapid pace. Therefore, if confined within existing frame, governments cannot respond in a timely manner. This study will shed light on understanding the effects of spectrum licensing and attendant problems and can be used as a reference for the policy makers.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무선 통신기기를 이용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접속을 하는 가입자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며, 스마트폰과 3G 또는 4G 네트워크의 조합은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 (MNO)들에게 급격이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요구에 맞춰 충분한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서비스의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다.
2000년대 초반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무선통신사업자들에게 3G 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를 할당하였는데 이 때 주파수 경매 및 심사할당 방식이 널리 이용되었다. 주파수 경매는 비록 과거에 비해 보다 널리 이용되기는 하였으나 이동통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경매 비판론자들은 과도하게 높은 낙찰가격이 3G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큰 재정적인 부담을 안겨줄 수 있으며, 소위 말하는 “승자의 저주”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반면 경매 옹호론자들은 높은 경매 가격은 주파수의 실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라는 점을 볼 때 주파수 경매는 성공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비록 과거에 비해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심사할당 방식 대신에 주파수 경매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추세지만 주파수 경매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주파수 할당에 관해 크게 두 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첫째는 주파수 할당과 통신산업의 효율성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며, 둘째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무선통신 환경 하에서 주파수 할당대가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 해보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들은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로 경제학 이론이나 사례연구 중심으로 발표가 되었었다. 그러나 3G 주파수 할당이 시행되고 난 후 십여 년이 흘러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이 되었으며 실증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는 3G 주파수 할당에 관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논쟁에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해 기존의 주장들에 대한 타당성을 효과적으로 입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첫 번째 연구 문제에 대한 결론을 얻기 위해 1993년부터 2012년까지 15개 OECD 국가들의 효율성 분석 자료가 제시되었다.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는 ITU와 OECD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되었으며 각 국가 별 효율성 분석을 위해 SFA(Stochastic Frontier Analysis) 방법이 이용되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파수 할당대가의 크기와 각 국가의 통신산업 전반의 효율성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연구는 주파수 경매 제도를 시행한 국가들과 심사할당 방식을 채택한 국가들의 통신산업의 효율성에 주목할만한 차이가 존재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주파수 경매 방식은 보다 효율적인 이동통신사업자를 구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할당 방식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주파수 경매 방식의 장점이 실제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연구 주제에 대해 이 연구는 현재 이용되고 있는 주파수 할당 방식과 할당대가 납부 방식에 대해 재고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과거에는 통신시장이 음성 중심이었다면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로 데이터 중심으로 급격히 그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은 환경 변화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는데, 무선통신 시장의 포화, 시장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의 수가 감소, 무선 매출이 정체 혹은 감소, 이동통신사업자의 역할이 무선인터넷제공자로 변화, 범위의 경제가 강화, 그리고 4G 서비스의 등장이 그 것들이다. 또한 이 연구는 주파수 할당대가 납부 방식으로 실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되었던 일시불 납부 방식에 대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로열티 방식으로 가상적인 주파수 할당대가를 구해보고 그 크기를 비교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과거 3G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부과된 주파수 할당대가의 크기는 과도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이슈는 현재에도 진행 중인데 새롭게 등장한 4G 네트워크의 경우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인해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국의 정부는 보다 효과적으로 주파수를 관리하고 주파수 대역을 시급히 필요로 하는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주파수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각종 주파수 정책 도구들이 시장과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항상 변화하는 통신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만 한다. 통신산업은 기술 변화가 매우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정부가 과거의 틀에만 갇혀 있을 경우 시의 적절한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 연구는 주파수 할당과 제반 문제들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주파수 정책 수립에 참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