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ntroduces EVA concept to measure the excess market value of ICT industry firms. The difference between EVA calculated with accounting measures and EVA estimated with market value is employed to capture the excess market value. Tobin’s Q is also used as comparative measures to capture the excess market value in ICT industry firms. After tha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factors affecting to the excess market value of ICT industry firms, using regression method. This study assumes that expected growth has a significant effect on the excess market value and also assumes that this expected growth and market value of a firm can be varied to industry and firm-level variables. The empirical results indicate that the excess market value of ICT firms vary depending on the categorization of sub-industries. This implies that the expected growth of the ICT firms in each sub-industry may be different. The empirical results also show that there is no statist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accounting based growth and the excess market value. This may be explained by the observation that the excess market value is related to the expected growth rate of ICT industry rather than the firm level accounting measures.
스마트 기기의 도입 이후 인터넷 사용 환경이 변화하면서 플랫폼 혹은 컨텐츠 제공 관련 ICT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플랫폼 제공업체의 경우 지난 4년간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하였고, 국내 포털 서비스 제공업체인 네이버의 경우에도 2013년 8월 분할 상장 이후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하였다.
이 논문은 최근 스마트 기기의 도입 이후 ICT 산업에서의 높아진 시장 가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논문은 경제적 부가가치 개념을 도입하여 ICT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초과 시장 가치를 측정하였다. Young(1997)은 매년 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경제적 부가가치는 시장가치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회계적인 측정값을 사용하여 계산한 경제적 부가가치와 시장가치를 통해 추정한 경제적 부가가치 사이의 차이 값을 통해 기업이 실제 창출하는 가치 대비 얼마나 시장 가치가 높은지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경제적 부가가치 개념을 통해 측정한 결과와 비교해보기 위해 전통적으로 초과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데 사용되었던 토빈의 Q가 비교 변수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논문은 ICT 산업에 있는 기업들의 초과 시장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조사하기 위해 회귀 분석을 사용하였다. 이 논문은 Fruhan(1979)의 모형에 기초하여 초과 시장 가치가 해당 기업에 대한 성장 기대치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였고, 또한 초과 시장 가치는 산업 수준의 변수와 기업 수준의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산업 수준의 변수를 측정하기 위해 더미 변수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때 ICT 산업에서 시장지배력이 감소하고 산업이 포화되어 기대 성장이 낮은 통신 산업을 기준값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기업 수준의 변수로 수익성, 성장성, 유동성, 레버리지, 활동성의 5가지 재무 비율과 위험 요인, 기업 크기를 변수로 설정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경제적 부가가치 개념을 도입하여 초과 시장 가치를 측정하였을 때는 모든 산업 더미 변수가 양(+)의 값을 가지며, 위험 요인 및 기업 크기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재무 비율과는 유의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토빈의 Q로 초과 시장 가치를 측정하였을 때는 인터넷 및 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만 산업 더미 변수가 양(+)의 값으로 유의했으며 수익성과 관련한 재무비율 및 위험 요인이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나머지 변수들은 모두 유의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ICT 산업 내에서의 초과 시장 가치는 기업 수준에서의 회계적인 가치보다는 산업 수준에서의 변수들에 영향을 받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경제적 부가가치로 초과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 경우에는 Tobin의 Q와 달리 투하 자본과 자본 비용을 고려하기 때문에 투하 자본이 큰 통신 산업의 초과 시장 가치가 다른 산업에 비해 더 유의하게 낮게 나옴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