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examines the relation between corporate cash reserves and future market share growth. This paper uses instrumental variable (IV) following Fresard(2010) to analyze large cash holdings lead to future market share gains. To estimate the real effects of cash holdings to market share growth and firm value, contemporaneous tangibility and the lag of cash holdings are used to estimate exogenous portion of cash, and then employing the exogenous cash to confirm the positive effect of cash reserves on product market outcomes in Korea. In addition, this paper represents three new findings. First, the effect of cash holdings on product market is stronger after Asian financial crisis in 1997. Second,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cash and market outcomes is different across the industries. Third, the relation between cash reserves and future market share become more powerful when the firms face tighter financing constraints. Overall, these results suggest firms can use cash policy to increase their competitiveness in the product market.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현금 보유가 미래 시장점유율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검증해 보았다. 현금보유량과 시장점유율 증가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내생성을 통제하고, 현금 보유가 미래 시장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주는 부분만을 살펴보기 위하여 Fresard(2010)의 방법론에 따른 도구변수법을 사용하였다. 시장점유율 증가와는 관계가 없으면서 현금 보유액과는 관계가 있는 전기 현금과 tangibility를 도구변수로 이용해 외생적 현금을 생성하였다. 그리고 생성한 개별 기업 외생적 현금과 산업 평균 외생적 현금을 비교해 기업의 상대적 현금보유액을 나타내는 zCash라는 새로운 변수를 생성하였다. zCash가 시장점유율의 증가율을 얼마나 설명할 수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현금 보유 정책과 시장점유율 증가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내생성 및 기업이 속한 산업 특성이 현금 보유 정책에 영향을 주는 내생성의 영향을 통제한 상태로 현금 보유가 기업의 시장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을 검증하였다.
더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현금 보유가 미래 시장점유율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세 가지의 새로운 결과들을 확인하였다. 첫째, 외환위기 전후로 기간을 구분하여 현금 보유 정도가 시장점유율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외환위기 이후에 현금의 중요성이 더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제조업 내 세부 산업별로 구분하여 분석해본 결과, 현금이 시장점유율 증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산업별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기업의 재무적 제약을 고려한 분석을 통해서는 재무적 제약이 없는 기업보다 재무제약하에 있는 기업에서 현금 보유가 시장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들은 기업이 현금 보유 정책을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차원에서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