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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지면 전략 연구 = A case study on the strategy of newspaper contents in future newspaper industry
서명 / 저자 신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지면 전략 연구 = A case study on the strategy of newspaper contents in future newspaper industry / 곽수근.
발행사항 [대전 : 한국과학기술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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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newspapers is diminishing rapidly due to the rise of the internet and new media technologies. Quite a few industry experts even predict that printed newspapers are on their way to becoming obsolete in a near future. It should not be overlooked, however, that both film and broadcasting industries are still growing together, although it was once widely believed that films would ceased to exist soon because of television. This study highlights how printed newspapers, facing mounting challenges from the new media, can efficiently cope with the changes with unique contents, which is irreplaceable by that from other sources of information including the internet and social networking sites. To support answer this question, I chose and analyzed “Newspaper Is My Teacher (NIMT), the Chosun Ilbo daily newspaper’s education section for young readers, for case studies. Available only in the ‘offline’ edition of the newspaper, NIMT is the world’s first full-page children’s education section appearing every day on a top-notch newspaper. NIMT has proven itself to be competitive even in the ‘new media era’, as it has generated a steady growth in readers and profits for the daily, without depending on news aggregators such as Naver and Google. In conclusion, the children’s section has brought satisfaction to both readers and the paper’s management, by means of unique differentiation strategies combining the strengths of science journalism, NIE (Newspaper In Education) program and traditional children’s newspapers.

본 연구는 세계 최초로 종합일간지 본지에 어린이 콘텐츠 지면을 상설화하고 그것을 종이신문으로만 볼 수 있도록 해 변형된 유료화를 시도한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의 변천과정을 살펴보고, 그것이 국내외 신문 산업의 위기에 던진 함의를 분석했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주로 어른들이 보는 종합일간지 본지에 어린이를 위한 교육콘텐츠 지면을 상설화한 것이 신문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높였는가? 현재까지는 독자 유치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독자는 물론이고 신문을 보지 않았던 젊은 세대들이 신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들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신문을 찾게 된 것은 국내 신문 산업에선 보기 드물었던 니치(niche) 마케팅의 사례로 평가된다. 어린이들이 친숙한 만화 캐릭터와 글 못지 않게 삽화와 그래픽에 공을 들여 영상 세대에 다가간 전략은 신문에 대한 장벽을 어느 정도 허문 것으로 보인다. 연인원 2000명이 몰린 오프라인 행사와 8000여명이 몰린 온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신문은 선생님’ 지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문제 2. 인터넷으로는 볼 수 없고 오로지 종이신문으로만 지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한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이 종이신문의 구독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유효한가? ‘신문은 선생님’ 지면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모은 데는 콘텐츠를 종이신문으로만 볼 수 있도록 설계한 전략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신문사들이 저마다 유료화 모델 구상에 몰두할 때 기존의 종이신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구독 확장을 꾀할 수 있는 변형된 유료화 모델을 시도한 셈이다. 종이신문만 고집한 것은 결과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어린 자녀가 노출될 것을 우려하는 젊은 부모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신문은 선생님’ 지면을 받아보기 위해 구독 체험 신청을 한 건 수가 1만 1056건이었고, 이 중 15%는 실제 유료 구독으로 이어졌다. 연구문제 3.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지면의 과학 콘텐츠가 독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는가? ‘신문은 선생님’ 지면의 연착륙은 과학 콘텐츠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들과 부모들한테서 외면당할 수도 있다는 당초 우려와 달리 ‘신문은 선생님’의 과학 콘텐츠는 설문조사와 면접 조사에서 모두 가장 높은 독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론 중심의 교과서와 달리 실생활과 최신 과학 이슈를 순발력있게 접목해 어린이들 눈높이로 쉽게 풀어낸 것이 어린이와 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과학저널리즘의 감시와 비판 기능까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과학의 대중화에는 한 몫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문제 4.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은 다른 신문의 ‘NIE(신문활용교육)’ 지면과 어떤 점이 다르며 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NIE(신문활용교육) 측면에서도 보다 쉽고 가깝게 수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결과적으로 기존의 NIE 모델의 혁신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콘텐츠 중심의 ‘신문은 선생님’ 지면의 영향을 받아 NIE 지면을 신설하고 기존 지면을 전면 개편하는 등의 후폭풍을 이끌었다. 또 이번 결과를 보면 머지않아 어린이 콘텐츠 지면과 기존의 학습지 시장이 서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신문은 선생님’의 출현으로 변화를 요구받아야 했던 기존의 NIE 지면처럼 정형화된 지식의 나열과 반복에 그쳤던 학습지 역시 혁신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신문은 선생님’으로 교육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예감한 신문 기업 입장에선 한해 매출액이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학습지 시장을 그냥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종이신문의 손실을 교육 사업에서 만회하는 외국의 일부 신문 기업처럼 국내에서도 그런 사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신문은 책이나 학습지에 비해 매일 다양한 주제를 실시간 이슈에 담아 풀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구독료도 저렴해 심리적 장벽이 덜하다. 빨라야 보름~한달은 있어야 최신 이슈를 담을 수 있는 학습지나 6개월에서 1년은 필요한 단행본 시장에 비해 순발력 있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종이신문에 있다. 게다가 학습지 방문교사 등 다른 사람 도움 없이도 어린이들 혼자서 ‘신문은 선생님’ 지면을 보고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부모들 역시 ‘신문은 선생님’을 교재로 자녀들을 편하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과학을 비롯한 교육 콘텐츠, 그리고 오로지 종이신문으로만 보게 한 운영 형태의 결합이 종이신문의 위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서지기타정보

서지기타정보
청구기호 {MSJ 12017
형태사항 xi, 71 p. : 삽화 ; 30 cm
언어 한국어
일반주기 저자명의 영문표기 : Soo-Keun Kwak
지도교수의 한글표기 : 이광형
지도교수의 영문표기 : Kwang-Hyung Lee
학위논문 학위논문(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서지주기 참고문헌 : p. 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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