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a sector rotation strategy over business cycles is a broadly followed investment strategy for active portfolio investors, there have been arguments on the effectiveness of the strategy. This study tests the sector performances across business cycles in the Korean market. Results show that there is no industry which is significantly outperforming the market during an expansion period, and only a few industries such as Con-sumer staple, Food & Beverage, Pharmaceutical, and Energy can significantly outperform the market during a recession period. Based on th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a new sector rotation strategy. Hold market index during an expansion period, and buy an equally weighted portfolio which is composed of 4 industries (Consumer staple, Food & Beverage, Pharmaceutical, and Energy) during a recession period. Historically, this strategy would have generated a 7.8% annual outperformance.
경기 국면에 따른 업종 순환 전략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그 유효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아직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여 왔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업종 순환 전략을 국내 시장에 적용하여 경기 국면 별 업종의 성과를 비교해 본 바, 결론적으로 업종 순환 전략이 제한적으로만 유용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즉, 경기 확장 국면의 경우 일관되게 유의미한 초과 성과를 나타내는 업종이 발견되지 않은 반면, 경기 수축 국면에서는 생활용품?? 음식료 및 담배??제약 및 바이오??에너지 업종 등 일부 방어 업종들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초과 성과를 보여줬다. 이러한 제한적인 성과의 원인으로는, 국내 업종 데이터의 시계열이 짧아 다섯 번이라는 제한적인 경기순환주기를 이용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거나, 90년대의 통신, IT업종, 2000년대의 조선업종 등 특정 산업의 성장사이클과 관련한 장기적 요인이 상대적으로 짧은 흐름의 경기 순환 요인을 압도했을 가능성 등이 고려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업종 순환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경기 확장 국면에서는 지수를 추종하고, 경기 수축 국면에서는 생활용품??음식료 및 담배??제약 및 바이오?? 에너지 업종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제시된 전략을 토대로 실제 과거 국면을 이용해 해당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측정해 본 결과, 기준순환일 국면 기준으로는 연평균 7.8%, 경기선행지수 국면 기준으로는 연평균 5.7%의 위험 조정 초과 성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업종 순환 전략 자체가 경기 국면의 전환점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은 전략 실행에 있어 여전히 한계점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예측이 점차 신속하고 정교해지고, 이를 반영하는 경기 지표에 대한 개선과 신뢰도 향상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업종 순환 전략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