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knowledge management (KM) emerges as one of the primary management paradigms of the 21st century, firms across the world have actively implemented KM initiatives. The two traditional approaches of these initiatives have been: (1) a repository approach using information technologies (IT) for managing organization-wide knowledge resources by building up a repository to register, access, and share explicit knowledge and (2) a community approach focusing more on the creation, sharing, and utilization of tacit or implicit knowledge resources by establishing a social process where organizational members voluntarily participate in to create, share, and help each organizational members learn from others. However, both of these approaches are typically limited to an intra-organizational scope mainly focusing on internal knowledge exchange within a single firm. Since no firm can possess or create all required knowledge or information within its formal boundaries, a new KM initiative transcending organizational boundaries seems essential in today’s network-driven global economy. Such evolution may shift the level of competition from between individual firms to between networks of firms.
Some conceptual and case studies on external knowledge exchange have been done occasionally in various settings. Such studies, despite its own conceptual or anecdotal implications, seem to share a rather simple purpose: to sustain competitive advantage by attaining external knowledge through inter-organizational knowledge transfer (IOKT) However, because the focus of them has not been on the empirical validation, their conceptual propositions and opinions still remain unverified empirically. On the other hand, large-scale empirical studies on IOKT are rare and have focused either on the antecedent factors or on the impact of IOKT.
Addressing the need for empirical research integrating both antecedent and consequent factors of IOKT, this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s between knowledge transfer and its antecedent factors, in turn, between knowledge transfer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by introducing and empirically validating an integrative theoretical model. Because one of the most prominent inter-organizational knowledge or information sharing activities takes place in the form of buyer-supplier relationship, we focus on the vertical relationship, especially the buyer-supplier dyadic relationship. By examining knowledge transfer in both directions (i.e., from buyer to supplier and vice versa) from both sides of a dyadic relationship, we also attempt to reveal the perceptional gap between participants in the upstream supply chain relationship, ensuring a more balanced view of our integrative model.
Drawing on the relational view of the firm, a three-stage model (antecedents-behaviors-performance) is adop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IOKT and its antecedent factors, and, in turn, between IOKT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The proposed model is tested using partial least squares (PLS) method with survey data describing both 140 dyadic buyer-supplier relationships for a buyer’s view and 89 relationships for a supplier’s view (89 pair-matched relationships are further analyzed for the comparison of both sides’ perspective and perceptions). The results show that each type of IOKT-related behaviors, such as knowledge acquisition, knowledge contribution, and information sharing, has its own motivational mechanism. In addition, these IOKT-related behaviors were found to affect supply chain performance in different ways. We also found that each side of buyer-supplier relationship perceive and understand IOKT phenomenon in different ways. Such findings may be used as a stepping stone for further empirical research and can be applicable to other inter-organizational relationship contexts.
지식경영이 21세기의 중요한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지식경영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지식경영은 크게 두 가지의 접근방법을 따르고 있는데, (1) IT를 이용하여 지식(주로 형식지)을 등록, 조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창고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시스템 위주의 접근방식(A Repository Ap-proach)과 (2) 조직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지식(주로 암묵지)을 창조, 공유하고 다른 구성원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초점을 맞춘 사람 위주의 접근방식(A Com-munity Approach)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경영 방법들은 한 조직 내부의 지식창조 및 공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환경이 급변하는 네트워크 경쟁시대에는 자칫 “맞지 않는 옷”이 될 수 있다. 이에 조직의 경계를 넘어 고객, 협력업체, 외부전문가, 심지어는 경쟁자를 아우르는 기업간 실시간 지식공유를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하는 새로운 지식경영의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간 지식공유(Inter-organizational knowledge transfer; IOKT)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개념적 연구 및 사례연구는 다양한 기업관계 (전략적 제휴, 아웃소싱, 공급망 관계 등)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간 지식공유에 관한 데이터 기반 실증연구는 활발한 기업내 지식공유에 관한 실증연구 활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며, 그나마 부분적으로 이루어진 실증적 연구는 기업간 지식공유의 선행요인만을 분석했거나, 기업간 지식공유와 그 후행요인인 성과와의 관계에만 초점이 맞추어졌기 때문에 기업간 지식공유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조망해 보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적합한 이론(기업의 관계적 관점이론 및 조직간 지식공유의 사회적-기술적 관점이론)에 근거하여 조직간 지식공유의 선/후행요인을 제시하고, 조직간 지식공유의 형태도 그 방향성과 내용에 따라 세가지 다른 유형(지식흡수, 지식기여, 정보공유)을 제시함으로써, 통합적인 관점에서 조직간 지식공유를 실증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조직간 지식 및 정보의 공유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관계 가운데 하나가 수직적 공급사슬에서의 구매자-공급자 관계이므로, 본 연구는 구매자와 공급자 간의 쌍방관계 데이터(dyadic relationship data)에 기반하여 이뤄졌다. 또한, 제시된 통합모형을 구매자와 공급자 각각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비교해 봄으로써 조직간 지식공유를 보다 균형적인 시각으로 살펴보고, 구매자와 공급자 관점에서 인지되고 있는 격차의 정도도 함께 확인하고자 하였다. 제시된 통합모형에 대한 검증은 구매자 관점에서의 140개 관계데이터와, 공급자 관점에서의 89개 관계데이터를 이용하여 구조방정식 모델의 일종인 PLS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구매자와 공급자의 조직간 지식공유에 대한 인지격차를 알아보기 위해 샘플간 T-test도 함께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조직간 지식공유(IOKT)의 세가지 유형(지식흡수, 지식기여, 정보공유)은 각각 다른 선행변수와 강한 연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직의 지식흡수 활동(Knowledge Acquiring Behav-ior)은 인지된 혜택(Perceived Benefit)과 상대적인 영향력(Relative Power)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지식기여 활동(Knowledge Contributing Behavior)은 인지된 혜택과 조직의 공유규범(Cooperative Norm)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정보공유 활동(Information Sharing Behavior)은 조직의 IT역량(IT Competency), 공유규범 및 인지된 혜택과 강한 연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직간 지식공유의 세가지 유형은 조직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도 각각 다른 메커니즘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직의 지식흡수 및 정보공유 활동은 조직간 관계정도(Relationship Quality)향상을 통해 조직의 성과향상(Supplier Performance Improvement)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구매자)의 지식기여 활동은 조직(공급자)의 성과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조직간 지식공유의 당사자(구매자와 공급자)는 각기 다른 자신만의 시각으로 조직간 지식공유 통합모형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구매자와 공급자의 관계에서, 공급자의 경우 구매자보다 인지된 혜택 및 공유규범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인지하고 있는 지식흡수 활동 정도의 경우에도 구매자가 인지하고 있는 지식기여 활동 정도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대로 구매자의 경우, 공급자의 성과향상 정도를 공급자가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정도보다 훨씬 낮게 인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들은, 조직간 지식공유의 선/후행 변수를 통합한 모델을 양방향적인 관점에서 검증하고 비교할 때에만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들이므로, 본 연구를 발판삼아, 통합모형의 프레임워크를 다양한 기업간 관계(전략적 제휴, 아웃소싱, 온라인 파트너십 등)에 적용해 봄으로써, 조직간 지식공유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무적으로도 조직의 지식경영 담당자는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외부와의 지식공유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조직간 지식공유 활동 간의 균형을 맞춤과 동시에 상대방의 관점에도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지식네트워크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