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ology has a life cycle similar to that of an organism. To predict the future development of one technology and make decisions on whether to invest in it or not, one needs to know at which stage the technology is at in the technology life cycle. The widespread approach of studying technology life cycles by measuring patent indices, especially by the number of patents or assignees, raises problems: it makes distortions due to factors not related to the technology such as macro-economic conditions, especially a recession. The goal of the present study is to propose a new analysis method for the technology life cycle. In this study, we build a new model to find at which stage a technology is at in the technology life cycle using a time series analysis of specified technology patents. We choose a technology and then specified technology patents, and finally we analyze a ratio of the specified technology patents. The specified technology patents directly related to the main function of the technology occupy a large portion of the growth stage, and the specified technology patents indirectly related to the main function of the technology occupy a large portion of the maturity stage. The specified technology patents not related with the main function of the technology occupy a large portion of the decline stage.
기술 역시 유기체처럼 수명주기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과학의 발전으로 새로운 기술이 제안되고, 제안된 기술은 수많은 R&D를 거쳐 급속히 발전되며, 성숙기로 진입되게 된다. 성숙기에 들어선 기술은 발전속도가 둔화되고, 연구개발이 점점 줄어들면서, 쇠퇴기에 들어서게 되며, 쇠퇴기 이후에는 다른 기술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다. 기술이 기술 수명 주기의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의 어느 단계에 위치하느냐 하는 것은 기업 혹은 국가의 R&D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이다. 기술 수명 주기의 분석에 따라 기업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도 하고, 국가에서는 R&D 투자여부를 결정하기도 하며,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도 기술 수명 주기상의 위치 분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 수명 주기에 대한 분석은 소수의 전문가의 주관적인 직관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으나, 최근에 있어서는 특허문헌을 이용하여 좀 더 객관적으로 기술 수명 주기상의 위치를 측정하려는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특허출원량 및 출원인수 등을 이용한 정량적인 분석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출원량의 감소 등의 기술외적인 이유로 쉽게 왜곡되어 신뢰성을 얻기 힘든 경우가 있었고 피인용수 등을 응용한 특허지표의 경우,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특허문헌의 종류가 미국특허문헌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었고 그 전제가 되는 각 구간마다 특허의 질이 다를 것이라는 전제의 타당성에서도 어느정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방법으로 기술 수명 주기를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로 구분하고, 구분된 각 단계별로 기술의 요소관련특허·제어관련특허·제조 및 배치관련특허·기능관련특허의 비율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성장기에서는 요소관련특허가, 성숙기에서는 제어관련특허, 쇠퇴기에는 제조 및 배치관련특허와 기능관련특허가 높은 비율로 출원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특히 성장기와 성숙기의 사이 구간에서 요소관련특허의 비율이 급감하고, 이후 성숙기에 들어서 제어관련특허의 비율이 급증하는 현상이 분석되었다. 성장기에서는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특허의 비중이 높아지며, 성숙기에 가서는 이차적이고 간접적인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특허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며, 쇠퇴기에서는 성능향상보다는 기술이 가지고 있는 단점의 보완·생산성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특허의 비중이 높아짐을 살펴보았다. 이후, 유사분석을 통하여 본 연구는 도트프린터 기술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지만, 여타의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세부기술특허의 비율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기술 수명 주기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