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identify the capital account crisis and to estimate the determinants of it in Korea following Calvo et al(2008). It is assumed that the country has experienced a capital account crisis when the capital account in the private sector falls below its mean by two standard deviations. The main result of the empirical test using probit models is that the foreign exchange denominated debts towards the domestic banking system as well as the other external vulnerability factors, for example, the current account deficit, the foreign exchange reserve, and the foreign portfolio investment, has high power to predict the capital account crisis.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은행의 외화 자산 및 부채간 만기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하여 외화유동성비율 규제를 강화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대규모 자본유출에 대비하여 외환보유액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경제의 대외충격 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발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외국인증권투자자금의 대규모 국외유출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2008년 4/4분기를 중심으로 은행부문에서 해외차입금의 차환에 극심한 어려움이 발생하여 외환위기시의 외화유동성 조달난을 다시 반복하였다. 이는 은행에 부과되었던 외화유동성 비율 규제의 실효성이 낮았던 데도 그 원인이 있겠으나 비금융부문 부채의 달러화(domestic liability dollarization)가 진전될수록 해외요인에 의해 발생한 충격에 취약하다는 Calvo et al(2008) 등 최근의 해외 연구결과가 유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대차대조표 효과를 중시하는 최근의 연구성과를 원용하여 우리나라의 자본수지위기 발생요인을 분석하였다. 민간부문 자본수지가 표본평균보다 표준편차의 2배 보다 작을 때 자본수지 위기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였다. 프로빗모형을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 경상수지적자, 정부부문의 대외부채, 외국인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대외지급능력 등 전통적으로 경제의 대외취약성(external vulnerability)을 나타내는 설명변수 이외에도 민간부문의 국내은행앞 외화표시부채가 우리나라의 자본수지 위기국면 예측에 매우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상수지적자, 비금융부문 대내부채의 달러화, 외국인 증권투자 및 직접투자로 구성된 모형을 이용하여 최근의 자본수지 위기국면에 대한 표본외 예측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