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investigate whether finance committee is one of effective corporate governance mechanisms which are intended to reduce the agency cost between managers and shareholders, which leads to lower cost of capital. By using cost of capital proxies and hand-collected finance committee attributes, we find that the presence of finance committee have a negative effect on cost of equity capital, but not cost of debt financing. With respect to various finance committee attributes, having CFO on the committee is negatively related to cost of equity and the number of financial experts have a positive effect on it. In addition, the larger amount of equity ownership held by finance committee directors leads to lower cost of debt financing. Lastly, we provide empirical evidence on positive relations between the meeting frequency and the number of other directorships of finance committee members and cost of debt.
기업은 소유주인 주주들과 경영자들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s)가 존재한다. 주주들은 항상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없으므로, 다양한 기업 지배 구조를 이용하여 대리인 문제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경영자의 기회적 행동을 저지하고, 의사 결정 과정을 감시한다. 특히, 그들은 이사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선출하여 기업 경영에 간접 참여한다. 이전 학자들은 이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이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사회의 어떤 구조와 특성이 효과적인 기업 지배 구조를 형성하는지 탐구하여 왔다.
각 회사의 이사회는 여러 가지 세부 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위원회마다 고유의 역할과 책임을 가진다. 그 중에서도 감사 위원회(Audit committee)는 재무제표 작성을 감시하고, 회계 정보의 투명성을 책임져 외부 주주들에게 정확한 재무 정보가 전달되는 역할을 맡는다. 회계에 밀접한 임무를 수행하므로 회계 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고, 효과적인 감시를 위한 감사 위원회의 구조와 특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감사 위원회에 대한 연구적 성과에 비해, 다른 위원회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어오지 않았다. 이런 미개척 분야를 연구하고자 본 논문에서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검토하고, 자금 조달 및 투자 결정에 참여하며, 장기적인 자산 계획과 정책을 평가하고 추천하는 재무 위원회(Finance committee)에 중점을 맞춘다.
재무 위원회에 속한 이사들이 효과적인 경영 감시를 행할수록 경영자들이 자금 조달 및 투자, 장기적인 재무 계획 수립에 있어서 주주나 채권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기회적 행동을 할 수 없다. 이는 주주나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사에 투자함에 있어서 감당해야 하는 대리인 위험(Agency risk)를 줄여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본비용(Cost of capital)이 감소한다. 이 논리적 근거를 토대로, 우리는 총 10가지 재무 위원회의 구조 및 특성이 자본비용 감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가설 검증을 위한 표본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S&P 500회사들을 이용하였다. 종속 변수인 자본비용은 크게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와 부채비용(Cost of debt)으로 나누어진다. 자기자본비용은 4가지 다른 모델을 이용하여 구한 추정치를 산술 평균하여 구했으며, 부채조달비용의 추정치로는 Standard & Poor’s의 신용 등급을 사용하였다. 독립 변수인 재무 이사회의 특성 변수들은 기존의 어떤 데이터 베이스를 살펴 보아도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따라서, 우리가 표본 회사들의 proxy statement를 직접 찾아, 독립 변수들의 값을 구하였다. 이렇게 모은 종속 변수와 독립 변수에 몇 가지 통제 변수를 더한 회귀분석 모델을 세우고, 이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우선, 결과를 통해 재무 이사회가 존재하는 회사들의 자기자본비용이 실제로 낮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재무 이사회의 존재가 부채조달비용이 감소에 주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가설에서 예상했듯이 회사의 CFO가 재무 이사회 구성원으로 있을 경우 자기자본비용은 감소하지만, 가설과 달리 재무 이사회에 전문가의 수가 많을수록 자기자본비용이 증가한다. 부채조달비용에 관해서는 예상했듯이 재무 이사회 구성원의 소유한 자본 비율이 높을수록, 다른 회사의 이사직을 적게 겸임할수록 부채조달비용은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에 기대했던 것과 달리 재무 이사회의 모임 횟수가 증가할수록 부채조달비용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