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investigates whether the relational factors between CEOs and outside directors influence on the diversification of large Korean firms. Based on Agency theory, CEO tends to diversify business segments to reduce personal human capital risk. On the contrary, shareholders tend to avoid diversification, especially unrelated diversification which has potential to destroy firm value. Building on the corporate governance literature and the studies focused on CEO and top management team, we develop a theory of board-firm's strategic decision to explain how the outside directors ratio, excessive outside directors ratio, CEO-board joint tenure and the diversity of CEO-board educational backgrounds influence on total diversification and unrelated diversification. We performed multiple regressions with archival data from 61 large Korean firms. The results can be summed up as follows: (1) Outside director ratio h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otal diversification level but has negative relationship with unrelated diversification; (2) Excessive outsider director ratio and CEO-board joint tenure have no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both of total diversification level and unrelated diversification level; (3) CEO-board educational background has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with both of total diversification level and unrelated diversification level.
대리인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사외이사 제도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통제 메커니즘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외이사 제도가 실제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문경영인은 사업다각화를 선호하는 반면, 주주는 과도한 사업다각화를 반대한다. 이러한 입장차이는 기업의 가치를 하락시킬 가능성이 큰 비관련 다각화의 경우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한편, 이사회의 구조적 독립성이 높을수록 전문경영인에 대한 통제 기능이 강화되므로 전문경영인의 사업다각화 시도를 저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업다각화라는 기업의 의사 결정에 있어 이사회의 구조적 독립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을 수행하였다. 특히 이사회의 구조적 독립성을 나타내는 변수로 사외이사비율, 초과사외이사비율 외에 추가적으로 관계적 요인인 최고경영자와 사외이사간 동반재임기간 및 출신대학 상이성을 사용하였으며, 다각화 수준을 전체 다각화와 비관련 다각화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사외이사비율은 전체 다각화 수준과는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은 반면, 비관련 다각화 수준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졌다. 둘째, 초과사외이사비율과 CEO-사외이사간 동반재임기간은 전체 다각화 수준 및 비관련 다각화 수준과 유의미한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셋째, CEO-사외이사간 출신대학 상이성은 전체 다각화 수준뿐 아니라 비관련 다각화 수준과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