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impact of USIM adoption in the Korean mobile device industry, which has experienced a ‘walled garden’ under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device makers and service providers. If USIM is adopted and unlocked in Korea, there will be significant changes in mobile de-vice distribution, as network and device distributions may become separated. In addition, opportunities for creating value-added convergence services will increase with USIM adoption. Through a conjoint analysis of Korean customers, this paper empirically confirms that there will be an impact in the traditional Korean mobile value chain after USIM adoption. Considering these results, this pa-per also suggests strategic clues for various market players.
2001년 국내에서 WCDMA(Wideband CDMA) 기반의 제 3세대 통신 서비스(영상전호, 글로벌 로밍, 멀티미디어 인터넷 등)가 개시되었다. 제 3세대 통신 서비스의 시작은 일본의 NTT DoCoMo에 의해 FOMA(Freedom of Multi Access)라는 이름으로 상용화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KTF가 Show라는 서비스 명으로 처음 상용화 하였으며, SKT가 T Live 라는 서비스 명으로 뒤따라 상용화 하고 있다. 한편, WCDMA 기반의 통신 기술은 현재의CDMA 기술과 달리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 카드라는 칩 셋을 단말기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데 이 카드의 탑재는 향후 국내 통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USIM 카드의 도입이 국내 제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Actor Network Theory (ANT)를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 환경과 USIM 을 사용하고 있는 유럽의 시장 환경을 비교 분석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관계를 조명해 보고, USIM 도입에 따른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Conjoint 방법론을 통해 측정 및 분석해 볼 때, USIM 의 도입은 크게 국내의 제 3 세대 이동통신 시장에 세 가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첫 번째는 휴대폰 단말기 유통 구조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며, 두 번째는 USIM 카드 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될 것이고, 세 번째는 앞의 두 가지 변화를 바탕으로 국내 제 3 세대 이동통신시장의 전체적인 모습(Value chain)이 변화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