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ly, network operators attempt to adopt unlicensed band technologies (UBTs) aggressively for the next generation telecommunication services, since they could resolve inefficient spectrum model and provide enhanced wireless services coupling of high quality network performance with mobility for the customers, thus, they give opportunities to expand service areas of network operators. However, they have some difficulties to decide which UBT is the most suitable due to the variability and the complexity of UBTs, even though it is very important to be expected to influence the competitive advantages of the future telecommunication market. Therefore, in this dissertation, we propose decision models for both mobile and fixed line operators considering two factors including as the match of alternatives to the resources and technological attributes of UBTs to help to select appropriate UBTs by using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method. In addition, numerical examples are suggested to show how the decision model could be applied and the decision results between mobile and fixed line operators could be different. We believe this paper gives a basic guide line for both mobile and fixed line operators to decide the best UBTs.
높은 네트워크 성능과 자유로운 이동성이 보장되는 확장된 형태의 통신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욕구증가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 접속 기술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그 중 무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통신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UBT)은 통신사업자들에 의해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고 있다.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네트워크 성능 및 높은 이동성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시킬 수 있다. 따라서, 통신사업자들은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들을 사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망과 결합하여 고객 욕구에 맞는 진화된 통신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이를 회사의 새로운 자원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에게 있어서 적절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미래 통신시장에서의 경쟁우위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분야이다. 그러나 해당 기술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기술 별로 장단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이 자사에 상황과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이처럼 중요하면서도 복잡 다양한 의사결정분야에 있어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의사결정요인을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전문가 의사결정모델로 잘 알려진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를 활용하여 무선사업자와 유선사업자를 위 해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 모델을 각각 개발하였으며, 의사결정 요인 중 통신사업자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요인의 우선순위에 대한 유무선사업자간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 선택 의사결정 모델에 사용될 요인은 문헌연구를 통해 대안기술과 기존자원과의 적합성 측면과 기술의 자체적 속성 측면을 선택하였다. 대안기술과 기존자원과의 적합성 측면은 향후 사업자의 경쟁우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세부 요인으로는 자원준거이론을 바탕으로 IT 인프라자원과의 적합성, IT 인력자원과의 적합성, IT 무형자원과의 적합성을 선정하였다. 한편 기술의 자체적 속성 측면은 사업자가 제공하게 될 서비스의 형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고, 무선네트워크기술 비교와 관련된 문헌연구를 통해 도달범위, 데이터전송률, 이동성, 보안성을 세부 요인으로 선정하였다.
각 요인의 가중치 부여를 위한 현재 통신사에서 신규서비스 및 신기술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 54 명(무선 31 명, 유선 23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Expert Choice System 을 활용하여 요인 가중치에 대한 의미는 결과를 얻었다. 먼저 유무선 전문가 그룹 모두 대안 기술과 기존자원과의 적합성, 특히 IT 인프라자원과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한편 기술의 속성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무선사업자는 데이터전송률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유선사업자는 이동성 요인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이는 기존의 네트워크 자원 활용을 여전히 높게 유지하고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을 기존 네트워크 기술의 약점보완을 위해 활용하려는 통신사업자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인식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대부분의 비면허주파수대역관련 연구가 기술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학문적 함의를 갖는다. 한편 본 연구는 비즈니스 관점의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에 대한 전문가가 흔하지 않은 상황에서 54 명의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요인에 대한 의미 있는 가중치를 얻었다. 이는 한 유무선통신사업자의 미래 전략에 관한 연구에 활용될 수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근본적으로 통신사업자의 비면허주파수기술 선택에 대한 의사결정모델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유무선 통신사업자를 위해 각각 서로 다른 의사결정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비즈니스적 시사점을 갖는다. 특별히 본 논문에서 제시된 의사결정 모델은 가중치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히 높기 때문에 실제 비즈니스 영역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산업별요인의 가중치 비교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제공을 위해 향후 사업자들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기업대상이 아닌 전문가 대상을 바탕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움직임임을 간접적으로 유추했다는 점에서 약간의 제약이 있다.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모델을 개발하고 미래 통신사업자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전세계 통신사업자들 하나하나를 설문대상으로 삼는 것은 본 연구를 일반화시키기 위한 좋은 연구주제가 될 것이다. 한편,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은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단말기 사업자, 콘텐츠 사업자 등 여러 사업자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단지 유무선통신사업자들만을 연구대상으로 간주하였다. 비면허주파수대역기술을 선택할 여지가 있는 모든 산업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이 역시 좋은 미래연구의 주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