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research has been focused upon analyzing Medison, once a leading New Technology-Based Firm (NTBF) in Korea with exceptionally advanced technology in 3D ultrasound diagnostic imaging devices (UDIDs) (with 23 subsidiaries at its peak expansion), from the perspective of Dynamic Firm Capability (DFC). In order to adapt itself rapidly into the turbulent (risky and uncertain) environment, Medison has been allegedly assumed to take a closer look at the several sources of innovation which bring about different patterns of innovation at each industry and firm level, in accordance with the market maturity. The underlying hypothesis is that the various problems from its pointless business pursuit of the existing large firms might be traced to the failure in recognizing its specific characteristics as an NTBF, whose sustainable performance could have been achieved from creating the innovative advantage based upon the distinctive competences such as differentiated technologies, institutional linkages, organizational routines, and complementary assets, etc. In conclusion, for an NTBF, learning mechanism for the optimal external linkages and comprehensive integration (Process) under its specific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Path) is highly recommended for the continuous accumulation and exploitation of its core capabilities (Position).
본 연구는 한때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에 대한 대안으로까지 평가 받았던 벤처 기업들의 몰락에 대한 기존의 일반적, 결과론적 원인 규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emph{첨단기술 기반기업(New Technology-Based Firm, NTBF)들의 성공과 지속적 성장의 기반은 과연 무엇이고, 이러한 기반을 보유한 NTBF들은 과연 어떠한 경영 전략을 수행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언들을 도출하고자 수행되었다.
이 같은 의문들을 해결하고자 우선 기존의 대표적인 전략 경영학파를 분류하고, 또한 중소기업(SME) 경영과 관련된 여러 주장들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NTBF가 창출해야 할 혁신우위를 규명하고, 이러한 혁신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NTBF 고유의, 역동적 기업역량 시각에서 보다 구체화된 기술경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특히, 기업의 역동적 역량(Dynamic Firm Capabilities, DFC)이 등장하게 된 배경, 다양한 혁신원천의 영향에 의해 비롯된 산업과 기업의 혁신패턴 차이, 또한 대기업과는 다른 NTBF 고유의 특성 등을 파악하는 데에서 연구가 시작 되었으며, 이에 따라 DFC를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차원들로서 특정 시점에서의 기업 상태를 나타내는 Position, 특정 시점에서 다음 시점으로의 이동을 가능케 하는 Process,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이 누적되어 형성되는 Path 등을 구분, 적용하게 되었다.
한편, 연구대상 NTBF로서 한때 2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면서 한국의 대표적 NTBF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였던 메디슨의 사례 분석을 통해, NTBF가 전문기술 공급자로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이루는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성장고통 증상에 주목하였다. 일반 경영적 시각에서의 분석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기업의 역동적 시각을 바탕으로, 동시적 이용자 상호작용 및 차별적 역량 확보를 위한 기업역량의 집중전략을 도출하게 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기술, 기업, 제도, 경제, 그리고 시스템 등과 같은 특정 산업에서의 혁신의 원천에 대한 근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NTBF가 독특한 $\emph{성장 단계}$(창업, NTBF, 전문기술 공급자, 수퍼스타 등)를 거치게 되며 이에 따라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emph{방해 장벽들}$(캐즘직면, 초기도약, 지속도약 등)과 그로 인한 각종 $\emph{쇠퇴 증상들}$(초기시장, 충격캐즘, 성장고통, 성공함정, 핵심경직 등)을 탐색하였다. 또한 이 같은 쇠퇴 증상들을 극복하기 위한 NTBF의 $\emph{차별적 역량}$(Distinctive Competences, DC)으로 차별화된 기술(Differentiated Technology, DT), 제도적인 연계(Institutional Linkages, IL), 조직적인 루틴(Organizational Routines, OR), 그리고 보완적인 자산(Complementary Assets, CA) 등을 추적하였으며, 이 같은 역량들이 재결합되어 흡수역량(Absorptive Capacity, AC)과 변혁역량(Dynamic Reconfiguration, DR)으로 구분되어지는 학습 메커니즘(Learning Mechanism, LM)을 형성하게 됨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산업과 기업의 서로 다른 혁신패턴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대기업과는 다른 고유의 조직적 특성과 제약요인(Path)을 갖는 NTBF가 지속적 성장단계를 따라 성공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자산(Position)을 기반으로 차별적 핵심 역량을 끊임없이 축적하고자 하는 노력, 곧 동시적 이용자 상호성, 최적의 외부 연계와 통합적 학습 등을 고려한 순차적 역량확보 전략과 혁신우위 창출을 위한 기술경영 제반요소의 기술적 기능들에 대한 유기적 통합(Process)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