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st-Genome era, investments and concerns about biotechnology industry are increasing rapidly. University laboratories provide fundamental knowledge to the BT industry like other industries. But they have experienced some difficulties in creating and sharing research results, due to characteristics of BT laboratory such as, interdisciplinary research, newly developed experiment methods, frequently changing researchers, $\emph{etc}$. Knowledge management system (KMS) has been proven to be an effective tool for managing knowledge in various organizations. In this paper, KMS representing the characteristics of BT laboratory was designed by applying two-phased quality function deployment (QFD) method. To collect input information for QFD analysis, literature survey, survey and benchmarking were performed. From the first-phase QFD, basic functions of KMS for BT laboratory were determined. Specific modules of KMS were selected through the second-phase QFD. The results of QFD analysis were implemented to a BT laboratory of a Korean university and system architecture of KMS@BT Labs was developed.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초안이 완성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Biotechnology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Biotechnology 분야는 지식집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지식은 실험실에서의 R＆D를 통해 창출된다. 이외에도 Biotechnology 는 새로운 분야이고 계속적인 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고, 연구결과는 반복적인 실험에 의존하고 있으며, 타 분야와의 연계가 잦고 연구 인력의 이동으로 지식의 전달이나 공유가 쉽지 않은 등의 특징을 보인다. 그러므로 Biotechnology 분야에서의 효율적 지식의 관리, 공유, 더 나아가서는 지식의 창출을 위한 지식경영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대학에 있는Biotechnology 연구실을 위한 지식경영 시스템을 디자인 해 보았으며, 품질기능전개 (QFD) 방식이 사용되었다.
Biotechnology 분야에서 지식경영과 관련된 문제점은 세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 타 분야와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과 이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들 과의 연결을 위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둘째, 실험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노하우나 경험을 통해 쌓인 지식들이 실험 결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개인적 지식이 연구원들 사이에 효율적으로 공유되거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임연구원에 대한 교육은 실험실 내의 선임 연구원이 맡겨 되며 타 분야보다 교육에 드는 기간이 길다.
지적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지식경영의 효율성이 소개 되면서 기업중심의 지식경영 시스템이 시작되었다.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한 여러 기업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다른 분야에서도 이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품질기능전개의 개념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게 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소프트웨어 개발, 의학 분야 등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설계를 함으로써 설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디자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품질기능 전개는 연속적인 House of Quality (HOQ)의 구축으로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두 단계의 HOQ 구축을 통한 모듈 선정으로 결과가 산출되었으며, HOQ 구축을 위해 대학의 Biotechnology 연구원들은 대상으로 한 설문, 문헌조사, 그리고 한국의 지식경영 시스템들에 대한 벤치마킹 과정이 수행되었다. 45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아홉 가지의 시스템 요구 사항이 도출되었으며, 문헌 조사를 통해 지식경영을 통해 만족될 수 있는 8개의 기본 기능들이 결정 되었다. 이 두 가지 결과를 기초로 하여 첫 번째 HOQ 가 완성되었다. 첫 번째 HOQ 결과로부터 Biotechnology 연구실을 위한 지식경영시스템이 갖춰야 할 7개의 기능들이 결정되었다. 이 기능들과 45개의 기존 지식경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얻은 16개의 모듈들에 기반하여 두번째 HOQ 가 완성되었다. 두번째 HOQ 로부터 10개의 모듈을 선정하여 이를 기초로 Biotechnology 연구실을 위한 지식경영 시스템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품질기능전개를 위한 HOQ 구축의 과정에서, Biotechnology 분야의 특성과 문제점들이 고려되었다. 첫째, 시스템을 통해 신임연구원의 교육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E-leraning 모듈에 대한 중요도가 높게 산출되었다. 또한 Biotechnology 연구실에서 꼭 필요한 지식공유의 역할을 수행할 모듈인 Community of Practice 와 Q＆A 가 상위레벨에 있다. 지식의 원천으로서의 시스템 사용 또한 중요한 부분이므로, Expert map, Information Plaza, 그리고 Document Management 가 높이 평가 되었다. 그 외에 지식경영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능인 Search 기능과 꼭 필요한 지식의 원천을 가려내기 위한 자료들을 모아둘 수 있는 공간으로서 My Page 의 중요도가 비교적 높게 결정되었다.
연구 모델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A대학의 단백질 이동 연구실에 적용될 지식경영시스템을 디자인 해 보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실에서의 연구분야와 실험 방식 연구주제 선정 및 프로토콜 디자인 방식, 협업이 필요한 분야, 신입연구원에 대한 교육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하여 QFD 를 통해 이미 결정된 모듈들의 부속모듈들과 구성 그리고 기능에 따른 모듈 통합의 과정을 거쳐, 최종 모듈들이 완성되었다. Front Office 에는 'Knowledge Creation', 'Knowledge Sharing', 'Knowledge Source', 'Knowledge Distribution', 'Search' 그리고 'My Page' 모듈이 포함되며, Back Office 에서는 각 모듈로부터 생성될 지식이나 정보가 데이터 베이스와 지식창고에 저장되게 된다.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제 Biotechnology 연구실을 위한 지식경영시스템이 구축되었을 때, 실험관련 부분과 프로젝트 관련 부분 그리고 신임연구원의 교육과 관련된 부분에서 실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그러므로 시스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구현과 적용,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과 지식관리시스템과의 연결이 선결되어야 하겠다. 이 페이퍼는 이 후에 실험실 수준을 벗어나 Biotechnology 관련 벤쳐기업이나 다른 Biotechnology 분야에 적용될 지식경영시스템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연구해 볼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