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dern view of risk management is a value-adding activity. The majority of recent studies agree that financial risk management can add value by lowering the firm`s expected taxes, costs of financial distress or bankruptcy, and agency costs, mitigating the underinvestment problem, and empowering efficiency of management compensation and coordination of financing and investment. There are some empirical researches about the positive relation between firm value and the use of ERM. Enterprise risk management (ERM) has been the topic of increased media attention in recent years. While the individual advantages of different risk management activities are clear, there are disadvantages to the traditional “silo” approach to risk management. Managing each risk class in a separate silo creates inefficiencies due to lack of coordination between the various risk management departments. By integrating decision making across all risk classes, firms are able to avoid duplication of risk management expenditure by exploiting natural hedges.
In Korea after IMF crisis, the importance of risk management is severely stressed, and almost banks invests largely to construct risk management system. There are some question, however, about the benefits of those investments among top managers and employees of the bank industry. While ERM activities by firms in general would be of interest, I focus my attention in this study on Korea banks, and want to provide the empirical evidence of the benefits of ERM.
본 논문은 국내은행들이 리스크관리의 선진화를 위해 조직정비 및 전문인력의 확보는 물론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리스크관리를 위한 투자가 은행의 수익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이를 통한 기업가치와의 관련성을 분석코자 한 것이다.
ERM은 기존의 전통적인 리스크관리가 업무를 수행하는 관련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기업의 전체리스크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관리주체도 리스크관리업무를 전담하고 책임지는 CRO가 주축이 되어 독립적으로 실행된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상당수 은행들이 2000년을 전후하여 CRO를 선임하고, 최고의결기구로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상설화하였으며 관련 하부조직으로 리스크관리전담부서를 운영중에 있다. 물론 위의 조직을 구축하였다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ERM을 실행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으나, 그동안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의 선진화 정도나 리스크관리를 위한 인식의 전환이 근래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고려할 시 상당한 발전이 아닐 수 없기에, ERM 도입여부를 이를 통해 판단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 것이다. 현재에도 국내은행들은 바젤Ⅱ의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ERM의 실행도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RM과 은행산업에서의 기업가치와의 관계를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한 본 논문에서는 1994년부터 2006년 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더미변수인 ERM과 양적변수인 대출비율 등 7개의 독립변수를 선정하였고, 기업가치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당금적립전이익률을 종속변수로 한 패널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주요 독립변수인 ERM(더미변수)와 ERMSLOAN(상호효과변수)은 각각 1%와 5%수준에서 양(+)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관리의 효과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변수의 선정에 있어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ERM의 실행여부를 더미변수로 활용시 진정한 리스크관리의 효과를 측정할 수 없기에 은행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중 리스크관리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의 상호효과를 변수에 추가한 것이다.
추정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양(+)의 값을 갖는다는 것은 곧 ERM을 도입하여 실행하는 은행의 경우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며, 이는 곧 기업가치의 증대에 도움이 됨을 실증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