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number of organizations are globalized, virtual organizations that use e-mail to communicate and coordinate their work have become ubiquitous today.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the topology of e-mail networks and the turnover of highly connected individuals (i.e. hubs) affect organizational learning. We simulate an organization where a few hubs dominate communication channels and then systematically vary the interaction pattern by controlling the rates of hub turnover. We found that the structure of e-mail networks is conducive to the exploitation of organizational knowledge, increasing the efficiency of organizational learning; but, it is detrimental to the exploration of innovative knowledge, driving out the diversity of individual knowledge. We also found that a small fraction of hub turnover is beneficial for organizational learning by enabling superior ideas to diffuse through a population without reducing organizational knowledge diversity too quickly.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적 발달과 함께 조직의 세계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로 이메일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조직활동을 조정하는 가상조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가상조직의 구조적 특징이 조직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한다.
이메일 기반 가상조직의 구조에 관한 선행연구(e.g. Ebel et al. 2002; Wu et al. 2004) 에 따르면, 가상조직은 소수의 구성원이 전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장악하는 구조를 갖는다. 즉, 대다수의 구성원들은 소수의 구성원과 이메일을 주고 받지만, 허브라 불리는 소수의 구성원은 수많은 구성원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다. 이러한 허브의 존재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연구(e.g. Hargadon and Sutton 1997; Soda et al. 2004)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연구(e.g. Shaw 1964; Burt 1992; Sparrowe et al. 2001)도 다수 존재한다. 허브의 조직성과에 대한 영향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March(1991)의 조직학습 모델을 응용하여 허브의 존재가 조직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가상조직과 같이 조직에 허브가 존재하면 조직구성원들의 지식을 조직 전반에 전파시키는 지식활용(exploitation)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지지만, 구성원들의 지식다양성을 해쳐 새로운 지식의 탐색(exploration) 측면에서는 약점을 가진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또한, 소수의 허브가 조직을 떠날 때, 기존 지식의 활용(exploitation)과 새로운 지식의 탐색(exploration) 활동이 균형을 이뤄 조직학습 성과가 극대화됨을 발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