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ufacturing today is becoming more globally organized business and dominated by large international companies so that it is difficult to say that a finished product belongs to a particular final assembler. Rather, it would be more correct to say that products belong to the supply chain. Competition today is being typified less by firm versus firm and more by supply chain versus supply chain.
The distinction between supply chain management and traditional operations management lies in two dimensions of integration and coordination - organizational integration and flow coordination. The fact that the one of the basic business principles underlying the Japanese management system is mutual obligation explains why Japanese companies enjoyed competitive positions during 1980s. And now it is revealed that it was the management system, not a country''s culture, which made the difference and it was exportable.
Although it has been shown that information technology itself did not bring significant increase in productivity in the past decades, it provides a powerful technological infrastructure for the companies in a supply chain to integrate or break the organizational boundaries which was not available about twenty years ago.
This thesis is largely composed of three parts: firstly, it reviews and summarizes basic theories related to choosing supply chain structure. Since supply chain management is in its infancy as a management science, we attempted to reexamine and reorganize relevant theories such as transaction cost economics and resource based theory from the supply chain management point of view.
Secondly, we introduced academic and practical issues connected to supply chain operations. Issues include Just-In-Time, Efficient Consumer Response, and Information Technology (IT) as an enabling technology. We also introduced the lock-in or hold-up problems between IT solution providers and users (firms) or between supply chain and constituent firms.
Finally, we dealt with a specific operational problem. One of the most dominant phenomena is the move to fewer suppliers and smaller production and order lot sizes which builds on the increasingly popular idea of partnership between buyers and suppliers. We analyzed the impacts of buyers‘ order batching on the supplier’s demand correlation, investment in flexible production technology and capacity utilization in a simple branching supply chain, where a supplier does business with two buyers whose market demands are correlated. Our results show that; 1) a supplier who faces smaller demand correlation coefficient (i.e., closer to -1) would invest more in flexibility; 2) an increase in order lot size mitigates the correlation of purchase orders; and 3) a flexible supplier would prefer frequent orders with smaller lots when demands are negatively correlated. We found some real world evidences that support our results.'
오늘날의 경쟁은 개별 기업간의 경쟁이라기보다는 공급사슬 간의 경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어느 한 제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움직여주어야 만 하는 세계화시대가 된 것이다. 한 제품의 경쟁력은 어느 한 기업에 의해 결정되지도 않고 어느 한 기업의 전유물도 아닌 것이다.
공급사슬관리가 전통적인 운영관리 (operations management) 와 구별되는 점은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기업과 기업간의 統合과 調整 (integration and coordination)에 관심의 초점이 있다는 것이다. 토요타생산방식으로 일컬어지는 Just-In-Time은 일찍이 이러한 통합과 조정을 강조한 경영 시스템이었음을 이해할 때, 왜 그것이 70년대의 오일 쇼크를 이겨내고 80년대의 경쟁력을 발휘하게 되었는가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학계와 업계의 해석은 이러한 통합과 조정은 일본의 독특한 문화에 기인한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일본식 제조방식도 더 이상 일본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일본식 제조방식은 일본식 문화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의 경영 시스템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합과 조정은 역량기반경쟁 (capability based competition) 이론 혹은 자원기반이론 (resource based theory)의 주요 차원의 하나로 인식되어 있다. 월마트 (Wal-Mart)와 피엔지(P&G) 간의 정보통합, 운영조정의 사례는 유명하다. 월마트와 피엔지 두 회사 모두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경험하였고, 이제 그것은 그들과 거래하는 모든 파트너들에게 응용되어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 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IT) 의 발달로 이제 공급사슬관리의 話頭인 통합과 조정이 한층 더 촉진될 수 있는 수단이 제공되고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본 논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공급사슬의 구조결정과 관련된 기본 이론들을 공급사슬관리적 시각에서 다시 해석하고 정리하였다. 공급사슬관리라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존에는 논의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이슈들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된 기존의 경영학, 경제학 이론들은 공급사슬관리를 위한 이론적 기초를 마련해 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존의 관련 이론들을 공급사슬관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이 분야의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이다. 특히, 공급사슬의 구조결정과 관련되어서는 거래비용경제학 (transaction cost economics)과 자원기반이론 (resource based theory)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이론으로 판단되어, 두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공급사슬관리의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간단히 말해 거래비용경제학은 거래비용과 생산비용 최소화의 논리로 조직의 규모와 범위 (scale and scope)가 결정된다고 설명하며 다분히 정태적인 (static) 시각을 가진다. 자원기반이론은 경쟁력 확보의 차원에서 조직의 규모와 범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두 이론이 결합된 즉, 비용과 경쟁력확보가 모두 감안된 동태적 효율성 (dynamic efficiency)을 추구하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이 기본방향으로 설정 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둘째, 공급사슬관리 분야는 아직 이론적으로 성숙되어 있지 않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공급사슬 운영 (operations) 상에 있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이론적, 실무적 이슈를 정리하였다. 운영상의 이슈는 공급측면 (supply side), 수요측면 (demand side) 그리고 기반기술 (enabling technologies)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소개 하였다. 공급측면은 Just-In-Time이 이론적, 실무적 이슈의 중심이라 할 수 있으며, 수요측면에서는 식료잡화 산업에서 비롯된 ECR (Efficient Consumer Response) 개념이 실무적으로 여러 산업에서 응용될 수 있는 중요한 이슈임을 소개했다. 기반기술은 주로 정보기술과 관련된 이슈로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APS (Advanced Planning Systems) 와 관련된 전략적 이슈를 소개하였다. 정보시스템 도입의 확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소프트 웨어 공급업체와 사용자간, 그리고 공급사슬과 구성기업간의 종속화 (lock-in, hold-up) 문제를 전략적 시각에서 다루어야 함도 제기하였다.
셋째로는 공급사슬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공급사슬 내 기업간의 통합과 조정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이로 인한 사슬내 거래업체의 소수정예화는 두드러진 추세중의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공급자가 하나이고 구매기업이 둘인 분지된 공급사슬 (branching supply chain)에서 수요상관관계와 구매기업의 구매조달 정책이 공급기업의 유연성에 대한 투자결정에 미치는 영향, 공급기업의 유연생산설비의 운영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위에서 소개된 다양한 이슈 중 비록 국부적인 문제라 할 수 있지만, 이로부터 공급사슬의 구조결정과 운영상에 있어 몇 가지 시사점들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몇 가지 사례조사를 통하여 이러한 분석결과가 현실성이 있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들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구매자가 공급사슬의 구조를 결정할 경우, 구매자는 공급자의 수요가 서로 음 (-)의 상관관계를 가지도록 함으로써 공급자를 유연 (flexible) 생산기술에 투자하도록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
* 공급자가 공급사슬의 구조를 결정할 경우, 공급자는 수요가 서로 음 (-)의 상관관계를 갖는 구매자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생산설비 가동효율을 향상 (평균과 분산을 동시에) 시킬 수 있다
* 유연생산능력을 가진 공급자가 직면하는 수요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 때, 구매주문이 작은 롯드로 자주 도착하는 것이 상관관계를 덜 왜곡하게 되므로 이를 공급자가 더 선호한다. 이러한 사실은 JIT식 구매에 대한 전통적인 비판과는 배치되는 결과이어서 흥미롭다
* 비록 유연생산능력을 가진 공급자라 할 지라도 수요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큰 롯트로 가끔 주문하는 것을 공급자는 더 선호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