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ate change adaptation efforts are challenged by rapid population aging and thus an increased proportion of vulnerable individuals. Despite its importance for adaptation planning, the link between aging demographics and climate adaptation remains unexplore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aging populations and green infrastructure development, a major climate adaptation strategy. Employing high-resolution satellite images and the difference in differences framework, the study assesses the spatiotemporal relationship between aging demographics and greenspace coverage change patterns across 320 Southeast Asian cities over the last two decades. The results show that cities with an increased concentration of elderly residents exhibit greater vulnerability due to inadequate green infrastructure provision. Findings reveal greenspace reduction in aging communities, more pronounced in socioeconomically disadvantaged, rapidly aging cities. Nonetheless, coastal cities, facing higher climate risks, exhibit no such decline due to their functional demand. The results recommend considering socio-demographic shifts and geospatial disparities in city adaptation strategies.
기후변화 적응 정책은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인하여 더욱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고령 인구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인구군으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인구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기후변화 적응 정책이 고령화 현상을 고려하였는지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인구 고령화 추세가 기후변화 적응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그린인프라 개발에 반영되었는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이중차분법을 활용하여 지난 20년간 동남아시아 지역 내 320개 도시에서 인구 고령화와 그린인프라 변화 패턴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고령 인구 밀도가 높아진 도시에서는 오히려 그린인프라 면적이 줄어들어 기후변화 적응 능력이 저하되고 기후 취약성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고령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과 사회경제적으로 빈곤한 지역에서 그린인프라 면적의 감소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더 높은 기후 위험에 노출된 해안 도시들에서는 이러한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 적응 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공간 및 지역별 특성 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의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