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media's perception and role for establishing an ESG disclosure system. ESG disclosure is a controversial topic.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require mandatory ESG disclosure starting in 2025. On the other hand, anti-ESG controversy is also spreading. To understand the perception and role of Journalists covering ESG disclosure, 21 interviews with Korean journalists were conducted based on Hierarchy of Influences Model. Currently, journalists do not have much interest in ESG disclosure. Economic factors had a greater influence on ESG reporting than political factors. In reporting ESG disclosures, the role of journalists was divided into agenda setting and neutral information delivery. This study suggests to stakeholder: Guidelines to interpret reporting, professional training on ESG disclosure systems, and strengthening the quality of corporate disclosures to ensure quality reporting.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한다. 일부 국가에서 기업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반(反, Anti-)ESG 논란도 확산하는 등 ESG 공시 제도는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본 연구는 ESG 공시 제도 안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위계모형을 기반으로 언론인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경제, 산업 분야 취재 경험이 있는 국내 주요 신문·방송 기자 21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현재 ESG 공시에 대한 언론사의 관심은 낮은 수준이었다. ESG는 개념이 생소하고, 미래지향적이라 일일 보도 중심의 언론 취재 관행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식하였다. ESG 보도의 판단 근거는 정치적인 이유보다 기업활동, 경기 등 경제적 요인이 주효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다수는 언론의 의제설정 기능에 동의하면서도 바람직한 보도 태도에 대해서는 적극적 의제설정자와 중립적인 정보 전달자로 엇갈렸다. 향후 ESG 공시 정착을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가이드라인, 전문가 취재풀 확대, 기업의 공시 강화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정부, 기업, 연구자,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