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generally retrieve autobiographical memories from our own perspective. Memories can also be retrieved from an alternative perspective by taking a step back from own experiences and observing them from a distanced standpoint. This process is referred to as self-distancing, which is the opposite concept of retrieving memory by immersion in one’s memories. Prior studies suggest that self-distancing can facilitate regulation and control of excessive emotion induced by negative memory. Despite the potential benefits, neural bases of self-distancing have been scarcely studied and our understanding of self-distancing therefore remains insufficient. In this study, we aimed to identify the neural bases underlying self-distancing during memory retrieval through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The experiment consisted of two sessions. In the first session, a pre-scan interview was conducted to collect autobiographical memories of participants. In the second session, participants were instructed to retrieve the memories under a self-distancing condition and self-immersion condition.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and angular gyrus revealed significantly greater activation during the self-distancing condition than the self-immersion condition. Furthermore, the neural pattern similarity analyses showed that during the self-distancing condition, common neural patterns unrelated to memory contents were observed in the visual cortex,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and angular gyru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self-distancing during memory retrieval is associated with more pronounced common information processing across divergent memories than self-immersion during memory retrieval.
우리는 자서전적 기억을 떠올릴 때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경험한 정보를 인출한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에 대해 한 발짝 물러나서 거리를 두고 관조적으로 관찰하듯이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가능한데, 이러한 과정을 자기거리두기라고 하며, 자신에게 몰입하여 기억을 인출하는 상태의 반대 개념이라 볼 수 있다. 기존 연구들은 자기거리두기를 통해 부정적인 기억에서 기인하는 과도한 감정을 억제하거나 자제력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이 제시되는 것에 비해 자기거리두기에 대한 신경기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자기거리두기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억 인출 동안의 자기거리두기에 대한 신경기저를 밝히고자 자기공명뇌영상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은 두 세션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첫번째 세션에서는 피험자가 경험한 기억을 수집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기능적자기공명뇌영상을 촬영하면서 피험자 본인이 인터뷰 했던 기억을 자리거리두기 조건과 자기몰입 조건에서 인출하도록 요청하였다. 그 결과 자기거리두기 인출동안 자기몰입 인출에 비해 배외측전전두피질과 각회에서 유의미하게 더 큰 활성도가 관찰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경표상 유사성 분석 결과 자기거리두기 인출 조건에서는 각각의 기억 내용 특이적인 신경표상보다는 기억 내용과 관계없는 공통된 신경표상이 시각피질과 배외측전전두피질, 각회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몰입 인출에 비해 자기거리두기 기억 인출동안 다양한 기억에 대해 공통된 정보처리가 훨씬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