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examine the effective contribution of internal capital markets (ICMs) within business groups during financial crises, focusing on Korean chaebols. Using panel data on Korean firms, we first confirm that chaebol-affiliated firms show a lower probability of bankruptcy than standalone firms during crises. We also find that chaebol-affiliated firms with low bankruptcy risk are more likely to be capital providers, while firms with high growth opportunities but higher bankruptcy risks tend to be receivers in ICMs. Moreover, this capital reallocation contributes to improving post-crisis group-level performance. Overall, our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and effectiveness of ICMs for Korean business groups during financial crises.
본 연구는 아시아 금융위기 및 세계 금융위기하에서 한국 대규모기업집단 내부자본시장의 존재 및 기능을 확인하였으며, 금융위기 기간 한국 대규모기업집단이 직면한 부도 위험의 정도, 내부자본시장의 공급 및 수요 주체의 특성, 해당 시장의 효과적 작동 여부를 규명하며 금융위기 동안 내부자본시장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금융위기 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소속되지 않은 회사에 비해 낮은 부도 위험을 나타냈고, 내부자본시장의 작동 과정에서 공급 주체는 낮은 부도 위험을 보이는 회사이며, 수요 주체는 높은 부도 위험을 경험하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회사임을 발견하였다. 또한, 내부자본시장이 금융위기 동안 수익성 및 생산성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였음을 확인했다. 논문은 이러한 연구 내용을 토대로, 금융위기 시 한국 대규모기업집단 내부자본시장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