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dissertation explores entrepreneurship at the level of articles, individuals, and firms. In the first chapter, we examine how entrepreneurship research (ER) has evolved by introducing unsupervised-machine learning. We find that ER has been summarized by eleven groups (i.e., types of entrepreneurship, entrepreneurial finance, and others), and leading management journals relating to ER tend to more focused on topics associated with entrepreneurial opportunities and institutional entrepreneurship to strengthen their scholarly domain. In the second chapter, we explore the risk propensity of social entrepreneurs comparing to commercial entrepreneurs because pursuing social benefits may affect entrepreneurs’ risk-seeking behaviors. Using propensity score matching, we show that social entrepreneurs tend to have about 15% risk-seeking propensity than commercial entrepreneurs more. In the third chapter, we examine the effects of a government matching R&D subsidy to startups’ subsequent investment and innovation. Using a regression discontinuity, we find that startups funded by TIPS obtain more patents and subsequent investments than startups not supported by the program.
기업가 정신은 현재 고실업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경제성장의 요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기업가 정신 관련 연구는 연구 자체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부분에서도 정책적 제안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크다 하겠다. 이 흐름 속에서 본 박사 논문은 개인, 정부, 논문(article) 수준 이 세 가지 관점으로 기업가 정신을 실증 분석한다.
첫번째 장은 기업가 정신 관련 연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살펴본다. 학회지 정보를 가지고 있는 Scopus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8가지 기업가 정신 관련 키워드들로 논문들을 검색한 다음, 거기서 검색된 영어 논문 약 35,000개를 자연어처리와 비지도학습 (토픽모델링)을 활용해 분석했다. 방법적으로 총 200개의 주제로 묶는 걸 선택하였고, 대체적으로 사회과학 내에서 기업가 정신 연구는 11개의 큰 주제로 묶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기업성장이나, 창업자의 스토리, 기업가 정신 교육, 혁신, 여성 기업가 연구 등이 많이 이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경영학 내 영향력이 큰 저널들의 기업가 정신 연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보면, 2000년 이후 기업가의 기회 인식 및 활용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들이 이뤄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위 저널들의 사회적 기업가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의 이슈가 크게 증가 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고, 기존의 벤처케피탈 연구 보다는 크라우드펀딩이나 마이크로펀딩 등의 주제들이 현재 각광받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영학 내 영향력이 큰 저널들의 기업가 정신 연구가 다른 저널들의 그룹과 비교해 봤을 때 몇가지 소수의 주제들로 시간이 갈 수록 연구가 집중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발견하였다. 이는 새롭거나 다양한 주제의 선택을 꺼려한다는 것을 나타내어 영향력이 큰 저널 편집자들이나 경영학 연구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두번째 장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위험 선호 경향성을 실증 분석한 연구이다. 사실, 기업가들은 일반적으로 위험을 선호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며 그들의 높은 위험 선호 선택이 높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기존의 경제적 이윤을 주로 추구하는 기업가들과 달리 최근 사회적 가치를 주로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위험 선호 경향성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였고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링(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업적 기업가들과 사회적 기업가들의 위험 선호 경향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상업적 기업가들 보다 15% 정도 위험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이는 사회적 가치, 즉 좋은 일을 한다고 믿는 것이 개인들에게 있어서 어떤 위험도 무릅쓰게 만든다고도 볼 수 있고, 사회적 가치를 장려하는 추가 제도적 지원 등 때문에도 좀더 도전적인 선택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유도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지만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세번째 장은 정부R&D지원프로그램이 기술 스타트업들의 혁신이나 추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특히, 많은 정부R&D지원프로그램들 중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였다. 팁스는 기존 정부R&D프로그램들과 달리, 정부가 직접 기업들을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 팁스 파트너스라는 엄선된 벤처투자자들을 통해서 추천 받은 스타트업들만을 대상으로 경쟁을 통해서 약 5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정부의 직접적인 R&D지원프로그램들은 정부의 시장경제와 기술 이해 부족 등으로 그 효과성에 관한 논란이 많았다. 이에 따른 개선책으로 팁스 형태의 정부R&D지원사업이 나오게 되었지만, 팁스 프로그램의 효과 역시 실증적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팁스에 지원한 스타트업들의 지원서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효과성을 확인한다. 특히, 합격과 탈락의 기준이 되었던 점수 데이터를 통해 회귀단절모형(Regression Discontinuity Design, RDD)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팁스에 선정되지 못한 스타트업에 비해 향후 혁신(추후 2년 평균 기준)과 추후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정부가 직접적으로 수혜 기업들을 선택하기 보다는 시장에 수혜 기업들의 추천 및 선택의 권한을 양보하고, 대신 선택의 공정성을 위해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감독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음을 실증적 증거로 제공한다 하겠다. 하지만 현재 팁스의 샘플 사이즈가 크지 않다는 점, 시행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좀 더 정확한 결과 확인을 위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효과성에 관한 판단을 유보하고 추후 연구를 통해 보강할 것을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