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nowledge-based society, a national innovation system is essential for strengthening national competitiveness and economic growth. To this end, Korea is continuously increasing R&D investment for the national innovation system, but the amount of R&D expenditure is lower than that of advanced countries. In addition, Korea has achieved rapid economic growth with an effectiveness-oriented strategy since 1950, but its limitations are gradually being revealed. In order for Korea to maintain its competitiveness in the global market, which has limitations in resources and population compared to other advanced countries, efficient use of limited resources is important. From this point of view, the importance of efficiency management is increasing. However, in efficiency management, the definition and measurement are not clear due to the ambiguous meaning of efficiency.
Efficiency is defined in the dictionary as the ratio of output to input, but the meaning of efficiency varies depending on what inputs and outputs are set. Therefore, Data Envelopment Analysis (DEA) is used in various previous studies related to efficiency. DEA has the advantage of being able to measure the efficiency of a number of inputs and outputs without the assumption of a probabilistic relationship. However, the efficiency score calculated by DEA is a non-parametric value, and there is a limit to using it to analyze the efficiency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a country or a company. Therefore, previous studies on efficiency using DEA mainly calculated the efficiency score of a specific group, compared the efficiency score by classifying group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r analyzed the change in the efficiency score over time. In order to efficiency management, it is necessary to discover external factors that affect efficiency and analyze their influence. Therefore, this dissertation is composed of studies to investigate how the characteristics of a country or a company affect efficiency using DEA and Tobit regression. This dissertation consists of two chapters related to efficiency and external factors. The first chapter deals with factors influencing efficiency and efficiency at the national level, and the second chapter deals with factors affecting efficiency and efficiency at the corporate level.
The first essay deals with the environmental and social risk factors and national R&D efficiency. The national innovation system is becoming more and more important in the knowledge-based society. However, the resources put into the national innovation system are not infinite. Therefore, interest in R&D efficiency, a method to effectively utilize limited resources to achieve innovation, is growing. There are many prior studies on R&D efficiency, but studies on external factors affecting R&D efficiency at the national level are still insufficient. In this study, the effect of environmental and social risk factors on national R&D efficiency was analyzed. For the analysis, data from the OECD and World Bank were used, and the analysis was conducted for EU countries. In addition, DEA and Tobit regression were used to confirm R&D efficiency and the influence of risk factors. The input of national R&D efficiency was R&D expenditure and the number of researchers, and the output was set as the number of papers and patents. Environmental risk factor consisted of air pollution, and social risk factor consisted of job insecurity.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degree of air pollution has a positive effect on national R&D efficiency. It seems that R&D efficiency has increased based on long-term R&D investment due to strong regulations. Job insecurity also had a positive effect on national R&D efficiency. The higher the job insecurity, the higher the job efficiency by acting as a motivator for job retention. This study has academic implications as it extends research on national R&D efficiency to environmental and social external factors.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policy makers should systematically manage risk factors in consideration of their impact on performance.
The second essay deals with corporate 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ESG) and management efficiency. As the economy and society grow and environmental pollution and social problems emerge, firm’s interest in ESG and sustainable management is increasing. Against this background, corporates are making efforts to disclose their ESG activities, and the government is moving to establish standards and obligations for corporate ESG disclosure. In order to give justification to ESG activities, academia is conducting research to reveal the effect of ESG activities on performance. However, while studies on the effectiveness of ESG are predominant, studies on ESG and management performance in terms of efficiency are still insignificant.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effect of ESG on management efficiency. In addition, it was analyzed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ESG and management efficiency differs according to the firm size. For this, the ESG grade of the 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KCGS), DEA, and Tobit regression were used. Total assets, total capital, number of employees were set as inputs for management efficiency, and sales and net income were set as output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ESG grade, the lower the management efficiency. This negative (-) relationship was moderated in the positive (+) direction as the firm size increased. This means that a ESG activities can be positive for performance in terms of effectiveness, but can be negative in terms of efficiency. It also indicates that the impact of ESG may vary depend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rporate. This study has academic implication in that it extends ESG-related research to the aspect of efficiency. In addition, it has practical implications that factors to consider are provided to policy makers and corporate decision makers.
Through this disserta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countries and companies affect efficiency. This expanded efficiency-related research, which had been limited to efficiency measurement and comparison, to the influence of external factors. In particular, the research results on the environmental and social risk factors of the country and corporate ESG activities are of great significance in a situation where ESG has recently been attracting attention. It suggests that efficiency should be considered when setting national policies and corporate strategies, and that various external factors should be discovered and managed at the national and corporate level for efficiency management.
오늘날 지식기반사회에 접어들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국가혁신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한국은 지속적으로 국가혁신시스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있으나, 절대적인 연구개발비 규모는 상위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한, 한국은 1950년 이후 효과성 위주의 전략으로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점차 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타 선진국에 비해 자원과 인구의 한계점을 가진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효율성 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효율성 관리는 효율성의 모호한 의미로 인해 정의부터 측정과 활용까지 개념과 기준이 다소 명확하지 않다.
효율성은 투입물에 대한 산출물의 비율로 사전적 정의가 되어있지만, 투입물과 산출물을 무엇으로 설정하는 지에 따라 효율성의 의미가 달라진다. 그렇기에 다양한 효율성 관련 선행연구에서 자료포락분석을 활용하였다. 자료포락분석은 다수의 투입물과 산출물을 특별한 확률적 관계의 가정없이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료포락분석으로 산출된 효율성 점수는 비모수적인 값으로, 이를 활용하여 국가 혹은 기업의 특성에 따른 효율성을 분석하는데 한계점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포락분석을 활용한 효율성 관련 선행연구는 특정 집단의 효율성 점수를 산출하거나, 특성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효율성 점수를 비교하거나, 시간에 따른 효율성 점수의 변화를 주로 분석하였다. 효율성 관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을 발견하고, 그 영향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학위논문은 자료포락분석과 토빗회귀분석을 활용하여 국가 혹은 기업의 특성이 효율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한 연구로 구성되었다. 본 학위논문은 효율성과 외부 요인과 관련된 2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장은 국가 단위에서의 효율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루고 있으며, 두 번째 장은 기업 단위에서의 효율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에세이는 국가의 환경적, 사회적 위험요인과 R&D 효율성을 다룬다. 국가혁신시스템은 지식기반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가 국가혁신시스템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따라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제한된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안인 R&D 효율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D 효율성에 대한 선행연구는 다수 존재하나 국가 단위에서 R&D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가의 환경적, 사회적 위험요인이 국가 R&D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OECD와 World Bank의 자료를 활용하였고, EU 국가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R&D 효율성과 위험요인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포락분석과 토빗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국가 R&D 효율성의 투입물은 연구개발비와 연구자 수를 사용하였고, 산출물은 논문 수와 특허 수로 설정하였다. 환경적 위험요인에는 대기오염과 사회적 위험요인에는 고용불안정성으로 구성하였다. 분석 결과, 대기오염 정도가 국가 R&D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력한 규제로 인한 장기 R&D 투자에 따라 R&D 효율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불안정성 또한 국가 R&D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용불안정성이 높을수록 일자리 유지를 위한 동기부여로 작용하여 일의 능률을 높인 것이다. 본 연구는 국가 R&D 효율성 관련 연구를 위험요인과 같은 환경적, 사회적 외부요인까지 확장하였다는 학문적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정책결정자들이 위험요인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이를 조직적으로 관리해야함을 시사한다.
두 번째 에세이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와 경영효율성을 다룬다. 오늘날 경제사회가 성장하며 환경오염과 사회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기업의 ESG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기업은 ESG 활동을 공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는 기업의 ESG 공시 기준과 의무를 제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학계에서는 ESG 활동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ESG의 효과성 측면의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효율성 측면에서 ESG와 경영성과를 분석한 연구는 아직 미미하다. 이에 본 연구는 ESG가 경영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라 ESG와 경영효율성의 관계가 다른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등급을 사용하였으며, 자료포락분석과 토빗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경영효율성의 투입물에는 자산총계, 자본총계, 종업원 수와 산출물에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으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기업의 ESG 등급이 높을수록 경영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음(-)의 관계는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양(+)의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기업의 ESG 활동이 효과성 측면에서 성과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효율성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기업 특성에 따라 ESG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ESG 관련 연구를 효율성 측면까지 확장하였다는 학문적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공시 의무를 제정하는 정책결정자와 기업 의사결정자에게 고려해야할 요인을 제공하였다는 실무적 시사점을 가진다.
본 학위논문을 통해 국가와 기업의 특성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는 효율성의 측정과 비교 위주로 국한되어 있던 효율성 관련 연구를 외부 요인의 영향까지 확장하였다. 특히, 국가의 환경적, 사회적 위험요인과 기업의 ESG 활동에 관한 연구 결과는 최근 환경과 사회문제에 따른 ESG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국가의 정책과 기업의 전략 설정 시 효율성을 고려해야하며, 효율성 관리를 위해 국가와 기업 단위에서 다양한 외부 요인을 발견하고 관리해야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