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the Internet develops into a robust channel for commerce and communications, the importance of Internet valuations is increasing. Although Internet valuations are very important, valuing high-growth, high-uncertainty, high-loss Internet firms has been a challenge.
Generally, a robust valuation consists of an in-depth analysis of a specific company and its market conditions. However, most existing studies of Internet valuations limited to the shorthand approaches, not considering a set of complex internal and external factors that affect a Internet firm and its industry.
In that regar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systematic guideline for valuing Internet companies in terms of economic theory.
This study especially focused on the differences in Internet firms' business models and the market conditions at the strategic group level and on how these differences affect a firm's value. Moreover, this study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volution patterns of the Internet market and valuation methods by using the business life cycle theory.
First, this study divided 250 Internet companies in the US into nine strategic groups, concentrating on their business models, and analyze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performance and business life cycle patterns across strategic groups. And it examined how these differences may affect valuation methods. The hypotheses were tested using mean test, ANOVA 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the analysis of stock price chart.
The main points of the result are: (i) there were differences in performance among strategic groups in the Internet industry, (ii) each strategic group had a different business life cycle in terms of stock price flow, (ii) the differences of the strategic groups and life cycle patterns affected valuation methods.
Especially,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market capitalization and traditional valuation variables such as revenue were very high in case of the firms of strategic groups in mature market stage, while not high in case of the firms in growth stage.
These results tell us two major implications. One is that Internet industry is also under the control of traditional economic theories. The past of the Internet industry in the United States reveals that the Internet hasn't changed the already established principles.
The other implication is that valuation methods for Internet firms have to consider the complex economic conditions because the impact of Internet has been different at different times, by different companies.
The biggest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o present a reasonable guideline for valuing Internet firms by analyzing the impact of strategic activities of a firm and its market conditions on Internet valuation methods at the strategic group level. These findings suggest several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that are potentially profitable.
인터넷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 관련 기업의 가치를 적절히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법론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현재 이에 대한 기존 연구는 아주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인터넷 관련 기업은 기존의 회계학적 가치 평가 방법을 적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존 가치 평가 방법의 단순 변형은 적절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주기가 어렵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기존의 회계학적인 단편적 방법 제시 보다는 인터넷 산업의 구조와 기업 특성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인터넷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분석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한 기업의 가치 창출은 해당 기업의 strategic advantage와 market conditions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인터넷 기업의 가치는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는가와, 해당 기업이 속한 market conditions이 어떻게 변화해왔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인터넷 산업은 그 변화가 매우 빠르므로, 시장의 진화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산업조직론에서 거론되는 strategic group 개념을 도입하여, 인터넷 기업을 비즈니스 모델별로 몇 개의 strategic group으로 구분했으며, 각 strategic group별로 market conditions이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처럼 strategic group별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market conditions이 기업 가치 평가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sample은 6개월 이상의 상장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250 여개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분석방법에는 mean test, ANOVA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등의 통계적 방법이 사용되었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의 세가지 이다. 첫째, 미국의 인터넷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 차이에 따라 몇 개의 strategic group로 구분되었으며 각 group별로 성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지난 2년 간의 주가 변동 패턴을 분석해보았을 때, 각 strategic group은 서로 다른 비즈니스 수명 주기를 가졌다. 셋째,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재무적 항목과 시장가치간 상관관계를 구했을 때, 비즈니스 수명 주기 상에서 성장기에 있는 기업은 상관관계가 낮은 반면, 성숙기에 있는 기업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주로 상품 판매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은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들 같은 인프라 제공 기업은 성장기에 있었고, 컨텐츠 제공 기업은 혼재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두가지 시사점을 준다. 첫째, 인터넷은 기존 경제학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기존 통념과는 다르게, 인터넷 산업의 가치 창출 활동 역시 기존 경제학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다만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나 시장의 진화 속도가 빠르다는 차이점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차별적 효용을 창출하는 기업의 가치가 높다.
인터넷의 경우, 인터넷 산업 진화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해보았을 때, 초창기에는 cost saving을 기반으로 오프라인보다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한 marketplace형 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낸 반면, 중반부터는 오프라인과는 차별적인 효용을 전달해주는 media형의 기업의 가치가 상승했으며, 후반부에는 전반적인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등의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다.
두번째 시사점은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현재의 재무적, 비재무적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각적인 차원에서 가치를 평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산업의 진화 단계와 단계별 가치의 원천, 가치의 이동 방향 등을 적절하게 분석해야 하며, 이러한 분석 틀 아래에서 기업의 전략적 행위들을 분석해야 한다. 그러므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피상적인 차원의 인터넷 기업의 버블 논쟁은 이러한 단계별 가치 유입, 안정, 유출 단계에 근거해보았을 때, 그 의미가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