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s concerned with an exploratory study on the foreign R＆D centers for Less Developed Countries(LDCs) for the purpose of acquiring advanced technology.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major factors of establishing foreign R＆D centers for Korean companie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 some successful cases of foreign R＆D centers for Korea and other developed countries(DCs) especially focused on basic research centers. In spite of the methodological limitation of lack of the number of successful cases and data collection method, this study desirably provides the following implications:
1) The successful technology transfer to Korean companies primarily depends on the human resources transfer such as joint research and manpower training
2) The speed of technology development and the linkage between foreign R＆D center and headquarter's business characteristics could effect on input-resource positively and it is more efficient for less globalized companies to take a multidimensional acquiring strategy and sequential approach.
3) There is strong relationship between the degree of a company's globalization and the need for establishing foreign R＆D centers and this implies the importance of establishing basic research centers abroad.
4) The location and the appointment of symbolic person as a R＆D director in basic research centers are more important than in applied research centers because of these followings,
- The influence of the R＆D director to researchers in basic research center is stronger than in applied research center.
- There is a strong relation between the performance of R＆D centers and the academic status of R＆D director
5) The characteristics of foreign R＆D center such as its location, director and researchers are varied according to research phases.
6) The strategic support of the headquarter's CEO is essential especially for research-oriented R＆D centers.
In conclusion, it is effective for Korean companies toward R＆D globalization to approach in stage on the basis of the combination of various outsourcing strategies and to construct the foreign R＆D center's characteristics in harmony with specific research situations.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서 진출한 전자기술분야 해외연구소의 운영경험상의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미 다국적화가 고도로 진행되어 있는 선진기업의 해외연구소, 특히 국내 기업이 앞으로 추구해 나갈 기초분야의 해외선진연구소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을 병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향후 국내기업의 해외연구소 진출에 대한 기술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사례의 연구소들은 크게는 전자분야의 기술을 다루는 연구소이지만, K1, K2연구소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분야내에서도 사업특성이 상당히 이질적이고, 모기업의 기술능력차이, 국가/문화의 차이에 따른 이질성, 사회적 요소의 다양성등에 의해 일률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사례분석을 통해 해외연구소 운영의 공통적인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민간기업의 해외연구소 진출에는 무엇보다도 해외연구소의 진출목적이 명확하게 설정되어야 한다. 이때 해외연구소의 진출에 대한 동기요인은 모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업의 특성과 기술능력이 주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며, 기술의 변화속도가 빠르고 본사의 기술력이 취약할수록 기초연구소보다는 제품응용연구소로의 진출 필요성이 증가한다.
둘째, S사의 성공적 기술이전의 경험이었던 초기 반도체 기술의 이전에서와 같이 국내 기술력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기술을 습득활용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을 가진 선진인력을 조직내에 내재화 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연구소는 우리의 부족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조직내로 내재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진실한 내재화를 위해 해외의 현채인들이 조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제도나 중장기적 고용안정성등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국제화 경험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해외의 성공경험이 부족할 것이므로, 기술정보 입수, 기술서비스등 초보적인 해외연구활동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후 단계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자적 연구단계로 진입하더라도 대규모의 투자보다는 contractor등 특정기술 전문가를 적극활용하고, 현지생산법인등과 연계된 기술로 기술의 누적적 효과를 도모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운영상의 부담을 경감하고 연구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 장기적 성공에 중요하다.
넷째, 독립적인 장기기초연구소의 진출은 본사의 국제화 경험과 기술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된 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는 기초연구소라고 하더라도 순수한 기술의 획득만을 위한 연구소 진출보다는 시장요인, 정치적 동기, 현지주민과의 관계, 이미지형성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중장기적 기초연구소로의 진출일수록, 능력있는 연구책임자, 특히 학문적 위상이 뛰어난 symbolic person을 연구소장으로 선임하고, 주변에 연구의 하부구조가 잘 형성되어 있는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연구원의 채용 및 연구소의 위상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연구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섯째, 해외연구소의 연구분야에 따라 조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유형은 달라질 것이다. 즉 제품응용연구소는 현지의 소비자나 시장정보를 적극적으로 입수하고, 기초연구소는 대학과의 연계 및 활발한 학회활동등을 통해 관련분야의 전문가들과 활발한 기술교류를 할 것이다. 따라서 연구소의 입지나 제도적인 지원등도 이러한 연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정해야 한다.
일곱째, 해외연구소는 본사연구소와의 명확한 역할분담과 기술적 상호작용으로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성과를 지향하는 자원의 지속적인 배분이 이루어 져야 한다. 기초연구소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구소의 성과가 나오기 까지 상당한 기간이 경과된다는 것과 특히 해외연구소가 문화적차이와 언어소통상의 장애등으로 성과이전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연구소의 연구관리를 담당할 유능한 관리자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K2연구소의 사례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듯이, 본사의 기술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해외연구소의 연구성과가 본사의 경쟁우위에 기여할 수 없다. H/W중심의 성장전략을 추구해온 국내 대부분의 전자 대기업들은 기술의 핵심능력이 H/W에 체화되어 있으며, 기술발전의 흐름을 고려할 때 S/W의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그러나 기술학습이론에서도 나타나듯이 부족기술의 확보는 일방적인 기술의 흐름에 의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즉 개도국의 입장에서는 선진국기술의 선택, 구매로부터 내재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획득되는 기술이 진정한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본사의 기술력이 부족해서 해외연구소를 세우고 그 성과를 활용 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이는 본사의 기술능력이 상당부분 뒷받침 될 때 가능 하다. 따라서 해외연구소는 본사의 자체연구소와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서 새로운 혁신을 위한 seeds로서 해외연구소의 성과를 활용하는 장기적 자세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