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armaceutical industry faces a technological transition period because of the unprecedented amount of genetic, preclinical, clinical, and even real-world patient data. It cannot be denied that there have been continuous changes in various pharmaceutical strategies, however, the continuities often occur along a technological trajectory defined by a technological paradigm. Meanwhile, discontinous changes are related to the emergence of a new paradigm within an industry. Although many economists have studied to generalise the pattern the technological or industrial innovations using the case of pharmaceutical industry, there is no theory-based trial to understand and define the pattern of the real pharmaceutical industry of its own. In this study, analysing the past technological or industrial trajectories of pharmaceutical industry will be preceded and the internal and external opportunity factors for each innovation paradigm will be revealed. Furthermore, in the status of such long slump in the productivity of the drug development, it will be discussed how biomedical and real-world patient records as next driving forces change the pharmaceutical paradigm and what strategies can tackle the current issue. To sum up, the conceptual framework for the change of the pharmaceutical paradigm will be proposed through case studies, followed by generalising and theorising the concept.
IT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제약산업도 큰 영향을 받았고, 유전자정보, 생물학적 실험데이터, 임상시험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가 형성되게 되면서, 신약 개발의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여태까지 베일에 싸여진 광범위한 전자의료정보 데이터로부터의 새로운 가치창출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자의료정보 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공유 장려 정책, 그리고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약물반응정보를 제약회사에게 파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통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지금까지의 제약산업의 불연속적인 혁신 패러다임을 먼저 살펴보고, 의료 빅데이터에 의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과거의 제약산업의 혁신 패러다임을 혁신을 주도한 주요 동인, 협력양상, 데이터 종류, 당시 환경적 요인으로 세대별로 구분하였고, 그 세대를 대표하는 특징을 바탕으로 기존의 혁신이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새로운 이론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특히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가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최신 제약업계의 시도들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배경의 부재에 때라 구체적인 사례분석과 전략도출을 통하여 새로운 혁신 이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향후 이 연구를 통해 제안된 제약산업에 관련된 혁신이론을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하여 보다 일반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다음세대의 혁신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도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