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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영화저널리즘 프레임 비교 연구 : 영화 <국제시장> 보도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frame of the articles for film in the newspapers : focusing on the ‘Ooe to my father’ Cases
서명 / 저자 신문의 영화저널리즘 프레임 비교 연구 : 영화 <국제시장> 보도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frame of the articles for film in the newspapers : focusing on the ‘Ooe to my father’ Cases / 오상도.
발행사항 [대전 : 한국과학기술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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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focuses on how the newspapers in Korea reported the film ‘Ode to My Father’, which released on December 17, 2014 and makes clear the differences from five newspapers, using contents analysis and in-depth interviews. Moreover, it try to find out characteristic of the movie audience of ‘Ode to My Father’ by using survey. The study draws on the story of the ideological conflict in Korean society intensified by this film. Seven journalists, who covered this story in Korean influential papers were interviewed. All articles about ‘Ode to My Father’ in these papers for an year were also examined. The lack of insight meditation and excessive political press comments on the movie caused ideological conflict in Korean society. The press has to change to be more objective, namely they should try to detach themselves from their partial point of view and become more objective about the issue.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press reports contents from five newspapers were found to be predominantly ‘subject-based reports’(60%). Moreover, the master news frame used in the articles was movie frame, which was the most popular(28%). An analysis on the tone of articles proved that the most press comments were neutral, while negative tones in progressive papers and positive tones in conservative papers were respectively remarkable. The prevailing tone of reports was ‘cineaste’(32%). The result of in-depth interviews in the reporters of seven papers showed that reporters separated the private and public position of articles when it came to recognition of this film. And the survey suggested audience of this film didn’t have any political bias. This findings suggested that news judgments that occurred in Korean newspapers reflected a socially constructed process of influential medias.

본 연구는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신문보도와 일선 담당기자들의 의식을 중심으로 언론의 프레이밍 과정과 양태, 기사 제작의 과정에 개입되는 요소들을 파악했다. 나아가 설문조사를 병행해 언론보도와 실제 영화 관람객의 가치와 인식을 비교해 여론의 의제설정 기능과 프레임 이론의 실제 적용 등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내재된 갈등의 양상을 파악하고 사회 갈등의 치유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게 궁극적 목표였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신문에 대한 내용분석과 심층인터뷰를 시행한 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언론보도를 구성하는 기자, 언론사, 전문가 등이 우리사회에서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본 연구를 통해 성찰해 봤다. 영화보도와 비평의 영역이 한순간에 이념과 세대 간 갈등의 장으로 돌변하는 상황에서 보수·진보성향의 신문들은 영화 기사의 영역을 벗어나 사설과 칼럼, 정치·사회면 기사들을 통해 특정한 프레임을 형성했다. 이는 한국사회의 내면적인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사회구성주의 관점에서 기자들은 “어느 목소리는 듣고 어떤 목소리는 듣지 않을지 쉽게 결정한다”는 주장(Dunwoody, 1999)에 주목해야 한다. 또 “뉴스가 세상을 비쳐주는 거울이 아니라 기자가 보여주는 대로 세상을 보게 되는 창”이라는 표현(Tuchman, 1978)도 되새겨야 한다. 한국의 유력 신문들은 영화 <국제시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들의 틀과 논리에 맞춰 활발히 프레이밍 작업을 이어갔다. 이 프레이밍 작업은 정치인과 전문가가 촉발시켰으나 이를 분출시켜 확장한 것은 언론이었다. ‘대한민국의 가치 재정립’이란 교훈적 프레임과 ‘기성세대의 자기 위로’라는 갈등·책임귀인 프레임이 맞물리면서 ‘노동개혁’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과 얽혀 이념 논란은 급격히 분출됐다. ‘전문성의 중립지대’가 사라진 상황에서 기사 작성은 신문사 문화부의 몫이 아닌 사회부나 정치부, 논설실의 역할이 됐다. 과거 우리사회에서 영화는 현실정치나 시대와 동떨어진 탈정치의 대명사였다. 2000년대 들어 이 같은 공식은 드세게 흔들렸고, 영화 <국제시장>이 이를 완전히 뒤집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영화 관람객들의 정치·사회의식을 어느 정도나 반영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흥행몰이에 성공한 상업영화에 불과한 것일까. 심층인터뷰에 응한 영화기자들은 모든 영화는 6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순간 이미 연령대·직업군별로 특성을 찾는 게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만큼 대중적 소비물로 탈바꿈한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보수·진보 성향의 언론사들은 영화 <국제시장>을 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벌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같은 ‘찻잔 속 나비의 날갯짓’은 거대한 태풍이 되어 우리사회에 영향을 끼쳤다. 본 연구는 영화 <국제시장>이 어떤 정치적 입장에 유리한 영화인지 가리려 하지 않았다. 표피적 문제를 벗어나 1000만 흥행영화가 나올 때마다 ‘좌파’ ‘애국주의’ ‘사회정의’ 등으로 포장하는 우리 언론의 보도 양태와 현실을 통해 폭 넓은 스펙트럼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되짚으려 했다. 한국사회는 지난 반세기 넘게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왔고, 이념 갈등 못지않게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라는 세대 간 갈등에 파묻혀 있었다. 잠재하는 사회적 갈등은 언제 분출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았다. 본 연구가 자칫 ‘보수의 영화’라는 언론의 틀짓기 속에 갇힐 뻔했던 영화 <국제시장>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한국사회의 갈등 해소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서지기타정보

서지기타정보
청구기호 {MSJ 16011
형태사항 ⅴ, 69, 15 p. : 삽화 ; 30 cm
언어 한국어
일반주기 저자명의 영문표기 : Sang Do Oh
지도교수의 한글표기 : 진달용
지도교수의 영문표기 : Dal Yong Jin
학위논문 학위논문(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서지주기 참고문헌 : p. 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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