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styles of leadership (empowering versus servant) affec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ttachment styles of followers and their creativity through their intrinsic motivation. In doing so, it integrates and refines theories of leadership and personal attachment. I measured and compared interactions of leadership styles and individual attachment styles in relation to individual creativity. My aim was to determine whether these interactional effects differed in anxiously and avoidantly attached individuals. The results indicated the following.
(1) Empowering leadership was positively related to avoidant followers’ intrinsic motivation, and was negatively related to anxious followers’ motivation. (2) Servant leadership, by contrast, was positively related to anxious followers’ intrinsic motivation and was negatively related to avoidant followers’ motivation. (3) Intrinsic motivation mediated the joint impacts of the interaction of leadership styles and followers’ attachment styles on creativity. In conclusion, associations of an anxiously attached individual with a servant leader, and of an avoidantly attached individual with an empowering leader, generated more creativity. I discuss the theoretical contribution and managerial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for current research and practice.
2000년대 이후 경제의 패러다임이 지식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전환됨에 따라 과거의 분업 극대화를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던 과업의 방식이 구성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현을 통한 성과 극대화로 변화하게 되었다. 아울러, 조직의 형태 역시 수직에서 수평으로, 통제에서 탈중앙집권화로 모습이 바뀌게 됨에 따라 유연한 의사결정이 점점 중요해지며 리더들 역시 이러한 조직 상황과 환경의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리더십의 발휘를 요구 받게 되었다. 특히, 모방에서 혁신으로 조직 성장의 관점이 이동하면서 구성원의 창의성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리더십의 중요성은 현재 기업 및 모든 조직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의 유연한 구조와 구성원들의 역량 신장에 적합한 리더십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적합한 임파워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오늘날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임파워링 리더십은 구성원의 자율성과 권한위임을 강조하여 구성원들의 의사결정 및 역량 계발을 북돋기 위한 리더십을 의미하며, 서번트 리더십은 구성원을 더욱 더 섬세히 배려하고 관심과 지원을 제공하는 인간적 사려심에 포커스를 둔 리더십을 뜻한다. 과거, 카리스마 리더십 또는 지시적 리더십이 일사불란한 지휘와 통제, 성과주의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조직 내 구성원들이 개인적 배려와 자율성을 요구하는 상황이 증가됨에 따라 임파워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많은 관심을 받고 학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구성원의 동기 부여, 자아 효능감, 조직시민행동, 창의성, 성과 창출 등에 있어 이 두 리더십이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그러나 임파워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조직 구성원에게 대하는 방식이 달라 과연 이 두 리더십이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선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임파워링 리더십과 개인에게 더 밀착되어 사려심 깊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서번트 리더십은 분명 이를 받아 들이는 조직 구성원의 성향에 따라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이후 세계 유명 학술지에서 특정 리더십들의 비교를 통해 리더십의 효과가 상황에 따라 달라짐을 입증하면서, 임파워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 또한 구성원의 성향 또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성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의 성향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때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령, 조직 구성원의 성향을 설명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이론 중 하나인 애착이론은 기존 성격(ex: Big 5 Personality) 이론과 다르게 다른 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드러나는 개인의 성향을 나타내는 이론으로서 사회생활에서 개인 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임파워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직면하는 조직 구성원들의 성향에 의해 서로 상반되는 영향을 두 리더십이 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조직 구성원의 성향을 애착 이론을 통해 조명, 두 리더십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애착 이론은 개인의 성향을 크게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구분한다. 이중, 상황과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슬기롭게 발휘하는 안정 애착은 기존 리더십에서도 리더로서의 능력을 인정받는 성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불안정 애착인 회피 애착과 불안 애착은 아직 리더십과의 상관관계가 많이 연구가 되지 않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중, 불안정 애착의 유형 중 하나인 회피 애착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다른 이와의 관계를 불편하게 여기며 자신들의 독립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이들은 혼자 있을 때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더 편안함을 갖고 자율성을 강조하는 것을 특징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회피 애착 성향의 사람들이 지닌 특성을 감안할 때, 이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권한을 위임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임파워링 리더십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 개인의 고민과 문제에 대해 관심과 피드백을 주고 독려하는 서번트 리더십은 오히려 회피 애착 사람들의 특성과 맞지 않아 이들의 동기 부여를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회피 애착 성향의 구성원들이 지닌 창의성까지 떨어뜨린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반면, 애착 이론에서 설명하는 또 하나의 성향인 불안 애착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항상 누군가로부터 끊임없이 격려와 애정을 받아야 스스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서 다른 이와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불안 애착의 사람들에겐 개인적인 사려심을 강조하는 서번트 리더십이 적합한 리더십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상당한 자율성과 독립심을 강조하는 임파워링 리더십은 이들 불안 애착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임파워링 리더십은 회피 애착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동기 부여를 상승시켜 이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서번트 리더십은 불안 애착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동기 부여를 상승시켜 이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킨다고 가설을 수립하였다. 아울러, 이와 동시에 임파워링 리더십은 불안 애착에겐, 그리고 서번트 리더십은 회피 애착의 사람들에게는 요구하는 특성이 서로 맞지 않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가설을 수립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를 검증하기 위해 1차 연구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 실험연구를 진행하여 임파워링 리더십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아울러, 2차 연구에서는 국내 패션 산업의 선도적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연구를 진행하여 연구에서 예상한 가설이 적합한지 재차 분석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3차 연구로 연구의 일반화와 인과관계의 정확성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을 선정하여 업종을 다양화하여 참가자들을 모집한 후, 실험연구를 실시,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세 번의 실험 및 설문 연구를 통해 연구 결과의 일반화와 함께 결과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살펴보기 위해 노력하였다. 세 번의 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서번트 리더십은 불안 애착 사람들의 동기 부여를 향상시켜 그들의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회피 애착 성향의 사람들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오히려 그들의 창의성을 저해하였다. 즉, 기존에 알려진 연구 결과와 달리 서번트 리더십은 특정 성향(회피 애착)의 사람들로 구성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본 연구 결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임파워링 리더십은 회피 애착의 사람들이 지닌 동기 부여와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불안 애착의 사람들에겐 오히려 리더십이 과도한 부담감으로 작용되어 이들의 동기 부여와 창의성을 떨어뜨렸다. 즉, 임파워링 리더십 역시 일부 성향의 사람들(불안 애착)로 구성된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리더십이 아닐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서번트 리더십과 임파워링 리더십의 긍정적인 면 이외 이들 리더십이 조직 구성원의 성향과 Fit이 맞지 않는 상황에 놓일 경우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여 기존 리더십과 개인 성향 관련 연구 영역을 더 한층 확장하는데 공헌하였다. 아울러, 실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본 연구는 제공하고 있다.
최근 창의성과 혁신이 강조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직 내 구성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특정 리더십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일반적 믿음이 팽배해 있다. 그러므로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 내 리더들은 구성원의 성향을 더욱 깊이 배려하고 감안하여 이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본 연구는 정책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동기 부여 및 창의성 이외 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추가적으로 고려하고, 연구 대상을 국내가 아닌 해외 기업으로까지 넓혀 구성원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리더십이 혁신 및 실제 조직 성과를 향상시키는지 분석하여 본 연구의 학문적 공헌도와 실무적 시사점을 더욱 확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