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focuses on the importance of a transition momentum building process and transition capability for the successful transition of a catch-up country into its post catch-up stage. Through the in-depth analysis and comparison of Korean CDMA and APR1400 development cases, the specific transition momentum, capability, and pathway of Korea inside the transition black-box are articulated in detail. Despite their different catch-up trajectories and complementary assets, CDMA and APR1400 are similarly proposed as transitional platforms which have been built up through a partial reconfiguration (an imitative innovation) of the dominant designs imported from the leading countries, and playing as the specific transition momentums of Korea in each MCS and NPP CoPS sector respectively. The transitional platform CDMA and APR1400 have been also enabling Korea to burst out the next various derivatives more concurrently along with its transition pathway, by providing it with more effective means of retrieving the existing knowledge bases rather diffusely accumulated during its catch-up stage and attuning them into more coherent ones for the next post catch-up stage.
기술추격 전환단계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전환장벽들로 인해, 어느 정도 사전적 지식기반을 보유한 후발국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기술추격 전환에 성공하게 된다고 한다. 후발국들이 이러한 기술추격 전환의 불연속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기반을 효과적으로 인출하여 재사용하고 신규 기술을 창조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특정한 계기와 역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후발국의 기술추격 전환에는 기술적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조직적·제도적 설정 (Arrangement)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특히 CoPS 분야 후발국 기업들의 상황 특수적 (Context-specific) 기술추격 경로에 기초한 다양한 전환노력과 탈기술추격 혁신유형에 대해 최근 여러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특정 전환계기에 대한 정의, 전환계기의 확보과정 및 확보역량, 이후 탈기술추격 혁신성과와의 연계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특히 서로 다른 사전적 기술기반과 기술추격 경로를 보였던 한국의 대표적 CoPS 개발사례인 CDMA와 APR1400의 기술개발 과정에 대한 비교 연구(Comparative Study)를 통해, 후발국의 기술추격 전환계기(전환 플랫폼)와 전환역량(모방적 혁신역량)을 제기하고, 이후 플랫폼 디자인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탈기술추격 혁신성과들과의 연계성(전환경로)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후발국의 기술추격 전환시점과 국면, 전환 영향요인, 전환장벽, 전환과정 및 전환역량 등과 관련된 기존의 논의들과 그 한계점들을 검토하고, 기술추격 전환경로 상의 특정 전환계기 (Transition Momentum)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적, 제도적, 기술적 차원에서 전개된 전환노력들을 정리하여 기존의 후발국 기술추격 전환경로 ‘Transition S curve’를 보완한 ‘Modified Transition Pathway’를 연구 모형으로 제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