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ng a sample of chaebol groups in Korea, we investigate the impact of outside directors who had been public officials on the firm’s performance. We find that chaebol-affiliated firms prefer to co-opt the outside directors who had positions of higher public rank than the other outside directors who were public officials. By Bonacich power centrality, we find that the network ties among ex-public officials has a positive relation with the firm’s performance, such as asset and sales growth rates. However, their presence is significantly negatively related to Korean Corporate Governance Stock Price Index. Also, we show that appointing ex-supervisory institution official is significantly negatively related to the date ratio and ex-banker is significantly negatively related to operating profit by dummy analysis. By phase analysis, we find that their monitoring role is not an important for them because it does not work properly during crisis period.
This paper’s contribution to the corporate governance literature is that we extend the role of the outside directors on the firm’s performance by focusing on their advisory and external networking function, which is little studied. This paper also is the first that measures the political network ties of these directors by using the Bonacich power centrality.
본 연구는 한국 재벌그룹의 사외이사 임명과 그들 기업들의 재무적 성과와의 연관성 부분에 연구 목적을 두고, 세부적으로는 재벌그룹들의 사외이사 임명에 있어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의 사외이사선호 정도를 Bonacich power centrality 로 측정하여 자산증감률과 매출액증감률 등의 재무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실증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기간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로 하였으며, 총 표본 수는 341개의 재벌계열사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의 사외이사 임명은 그들의 출신 배경이 하나의 유용한 자원으로 작용하여 기업의 자산증감률과 매출액증감률 등의 재무적 성과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는 기업의 청렴도를 나타내는 기업지배구조지수(KOGI)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출신배경을 더미변수로 설정하고 분석하였을 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감독기구 출신의 사외이사를 임명 시 기업의 부채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위기 당시 사외이사의 역할이 무용한 것으로 볼 때 이들의 기업에서의 실질적인 역할이 감독자로서의 기능이 아니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외이사의 감독자로서의 기능과 조언자로서의 기능, 네트워크 기능 중 기존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조언자로서의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에 주목하고, 이것이 기업의 유용한 자원으로서 작용하여 재무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Bonacich power centrality 라는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적용해 이른바 ‘인맥’이라고 불리는 인적 네트워크의 힘을 정량적으로 측정하였으며, 이를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연관지어 분석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