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shows that issuance of SND not only improves market discipline by directly reducing nonperforming loans but also boosts the efficiency of the US commercial banking industry. We identify the channels of change in SND and how they affect the stability and efficiency of banking industry and then, using fixed- and random-effects models and panel causality tests, we empirically show that those identified channels have support from the data. Our results are robust with different specifications of the models and estimation methodologies and our findings extend the issue of the market-discipline effect of SND into the area of bank efficiency.
본 논문은 미국의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2000~2008년 동안 후순위채권(SND)의 발행이 은행의 안정성, 효율성 및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은행의 위험이 높아지면 그 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의 스프레드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이를 감시국면(monitoring phase)라고 한다. 반면, 실제로 은행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였을 때 그 은행이 실제로 위험을 낮추는가 하는 것을 영향국면(influencing phase)이라고 한다. 이 영향국면을 통해 후순위채권이 은행을 시장규율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시장규율이 단순히 은행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효율성과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것 역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먼저, 패널 회귀분석을 고정효과와 랜덤효과로 각각 살펴보고 나서 그 결과를 system GMM을 이용한 인과성분석을 통해 모형의 강건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첫 번째 가설로써, 영향국면을 분석한 결과 은행은 후순위채권을 발행하였을 때, 부실대출과 레버리지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순위채권을 이용한 시장규율이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후순위채권의 발행은 간접비용으로 나타낸 비용효율성을 감소시키지만, 순이자마진으로 나타낸 이익효율성 역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후순위채권의 발행은 비용측면에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은행의 마진을 낮춤으로서 은행 거래자의 후생을 증가시킨다고 할 수 있다. 성장성의 경우에는 패널 회귀모형에서 예금자의 시장규율 매커니즘을 통해 후순위채권과 예금성장성 간에 정의 유의한 결론을 도출하였으나, 인과성 분석에서는 그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으며, 대출성장성의 경우에는 후순위채권과의 관계가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후순위채권을 통한 시장규율을 다양한 분석방법으로 실험하여 유의한 결론을 도출하였으며, 이러한 논의를 은행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으로 확장하여 의미 있는 결론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