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isting study of Complex Products and Systems (CoPS) represents that European countries have more competitiveness comparing to developing countries due to the high requirements of product, system and organizational integration (Davies, 1996; 1998), and especially in telecommunication sector, these requirements are essential (Hobday, 1998; 2000). However, Korea has several experiences of developing CoPS, and this shows Korea achieved technological development successfully, but institutional limitation of catchingup process kept out acquiring global competitiveness. That is, according to the transition from technology using to technology generating, the co-evolution of technology and institution is essentially required (Choung et al., 2006). Recently, the efforts of co-evolutionary institutional restructuring makes Korea become more technologically independent in CoPS and lead global standardization in the telecommunication sector, especially WiBro development case.
This paper attempts to observe how Korea succeeds in CoPS development through acquiring technology and learning capability differently comparing to developed countries, and how Korean innovation system appears and affects to the development process uniquely in CoPS. In the process of CDMA and WiBro system development, changes of technology learning process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are shown at first. The dominant entity of R&D project is changed from national level to firm level. The focus of R&D is also changed from technology adoption and stabilization to technology creation and other issues such as technological interoperability and standardization. However, the role of R&D project and consortium management in public R&D institute is not changed. Secondly the dynamism of institution change is shown. The limited competitive environment of CDMA is solved in WiBro case by adopting global movement within same unique-standardization strategy. However, Korea still faces with the problems of role-setting between public institutes and private firms and severe competition of technology grasp in global market. Finally this paper highlights some policy issues of characteristics of CoPS development in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엔지니어링 집약적 성격을 지닌 통신시스템, 고속전철 등 복합시스템제품 의 혁신 활동에 대한 기존 연구는 제품 및 개발과정에서의 복합성과 조정능력의 필요성을 이유로 대량생산제품과 비교해 복합시스템제품에서의 서구 선진국들의 우위를 주장했다. 하지만 복합시스템제품 및 개발과정 상에서 나타나는 특성과 정부 및 정부출연연구소 중심의 신흥공업국 기술개발 방식을 비교했을 때, 신흥공업국 역시 복합시스템제품 개발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 효과적인 추격을 위해 만들어졌던 제도의 한계가 성공적인 복합시스템제품 개발의 장애가 되고 있으며, 신흥공업국의 복합시스템제품 개발에서 기술 및 시장의 국제적 환경에 대한 이해 및 대응 능력 부재와 기술 중립화, 연구보조금 지급 금지 등 선진국의 기술 역량 보호를 위한 활동 극복이 요구된다. 따라서 신흥공업국의 복합시스템제품 개발은 국제적 수준의 기술 및 이와 관련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진화와 더불어 자체적인 기술개발 역량 확보를 동시에 달성을 해야하며, 이는 자체적인 기술 확보 및 학습 방법을 터득 해 기술 자립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적 역량 증대 및 통합을 가져올 수 있는 주체간 제도적 연결고리 및 기술 및 제도의 국제적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는 국가 수준의 정책 메커니즘을 마련할 수 있을 때 달성될 수 있다.
신흥공업국의 복합시스템제품 개발의 성공 사례로 본 연구에서 사례로 삼은 한국의 통신시스템 개발은 CDMA 에서 WiBro 개발에 이르기까지 기술역량 진화와 더불어 제도의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기술 진화의 방향을 예측해 혁신 주체들의 개별 선행 연구은 다양한 기술 요소들 속에서 OFDM 방식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 및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필요성을 인식시켰으며, ETRI 의 참여기획시스템을 통해 민간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협의회가 조직되었다. 이는 과거 국가 R&D 프로젝트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민간의 역량이 강화된 상호작용이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참여연구기관의 인력이 기술개발단계에서 국내외 표준화 활동에 활발히 참여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및 제도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반영하는 메커니즘을 마련했으며, 정부는 연구개발 자체에 대한 지원보다는 개발 성과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쳤다.
즉, 혁신 주체간 상호 작용은 공식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생겨나 고 R&D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민간-국책연구기관 사이의 파트너쉽이 균형점에 다다름에 따라 주체간 역할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또한 기술 중립화 및 기술 보조금 제약 등 국제적 환경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원천기술, 국제 표준화 및 기술 호환성 확보가 더중요하게 여겨짐에 따라, 자체 기술개발 역량 확보와 더불어 요구되는 요소 들의 반영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국책연구기관의 역할 재정립은 인력 및 연구 환경 등 축적 지식 기반 제공과 기술개발 단계에서 기술 요소 간 시스템 통합 및 참여 주체간 의사 조정 강화 뿐 아니라 국가 IT 전략과 부합되는 기술 개발 기획을 통해 민간 기업에게 차세대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할 수 있는 기술 및 시장 위험 최소화 할 수 있는 총체적 IT 과제 기획자로 변화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