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promote successful bioinformatics commercialization terms of CoPS, we try to explore a commercialization proces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product. Our study shows that external integration with sector-specific infrastructure is a critical factor to obtaining a knowledge base for CoPS commercialization, and that sector-specific local infrastructures is useful resource for early commercialization stages(imagining, incubating, and demonstrating stages). This paper analyzes Ensoltek's commercialization process on the basis of analysis of bioinformatics industry and Daeduck Science Park.
Ensoltek's commercialization process shows that external integration with components within industry is very critical factor to acquiring knowledge about bioinformatics commercialization. In addition, local industry infrastructures provide useful resources for initial commercialization stage. This leads us to suggest the policy implication for supporting commercialization activities in bioinformatics industry.
20세기 후반부터 로보틱스(robotics)나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와 같이 요소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탄생시키는 융합기술혁신(fusion innovation)의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기존산업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출현시킬 것이라고 예상되어지는 융합기술상 융화의 성공이 앞으로 기업의 기술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상용화 그 자체가 가진 불확실성과 불예측성으로 인하여 실제로 기술이 개발되어 상품의 형태로 변환되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기술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상용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되어 왔으며, 또한 대부분의 연구가 일반제품에 관련되어 진행되어 왔다.
융합제품은 기술 및 지식의 복잡성, 소비자에 따른 차별성, 사용자 요구의 불확실성과 같은 특성으로 인하여 복합제품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제품, 생산, 혁신과정 및 시장의 특성의 측면에서 대량생산제품(mass product)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므로 제품의 특성에 따라 상용화 프로세스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규명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복합제품인 바이오인포매틱스의 상용화 프로세스 분석을 통하여, 산업 내의 시스템적 구성요소가 복합제품의 상용화에 미치는 영향과 복합제품 상용화의 성공에 필요한 요소를 도출하고 자 수행되었다. 또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 및 역량이 부족한 NTBF(New Technology Based Firm)가 바이오인포매틱스를 상용화하는 데 있어서, 그 기업이 위치한 지역 내 산업구성요소와의 연계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우선 대표적인 상용화 프로세스, 복합제품에 관련된 이론을 고찰하였으며,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의 산업인프라가 풍부한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엔솔테크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상용화 과정을 분석하면서, 복합제품의 상용화는 어떻게 진행되며, 대덕이 가지고 있는 정보통신, 생명공학, 그리고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같은 산업인프라가 복합기술의 상용화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엔솔테크의 상용화 과정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같은 복잡제품의 상용화에 있어서 산업내의 구성요소의 연계를 통한 외부통합이 상용화에 요구되어지는 지식의 확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지역 내의 산업인프라는 상용화의 초기단계들에 필요한 주요자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산업 내 기업들을 위한 전략적 함의 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이 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산업에 정책적인 함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바이오인포매틱스 산업 내 기업들의 상용화에 줄 수 있는 상용화 전략적인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효과적인 외부통합을 위한 내부역량축적의 초기단계에서는 지역 내 산업인프라의 효과적인 활용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복합제품의 상용화에서 산업 내 구성요소와의 연계는 다음단계에서 요구되어지는 자원을 확보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합제품의 상용화는 각 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연계의 지역적, 주체별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연구에서 제시하는 정책적 제안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바이오인포매틱스 산업인프라가 기업이 상용화에 필요한 지식공급 측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바이오인포매틱스 인프라 구축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요구되어 진다. 둘째, 다양한 지식·기술기반을 요구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같은 복합기술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 간에 활발한 공동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보교환을 활성화 시키며 협력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지역 내에 집약하여 구축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셋째, 국가지원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효과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개발평가에 상용화 여부를 반영하거나 기술이전 시 초기 선급료의 비율을 낮추고 로열티의 비율을 높여 기술이전을 촉진하는 것과 같은 효과적인 산·학·연 연계 모델 디자인이 요구되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