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s of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education on epistemological beliefs and moral judgement of students majoring in science and engineering are presented. EBI(epistemic beliefs inventories) is used to evaluate the changes in epistemological beliefs and DIT(defined issues test) is used to evaluate the changes in moral judgement. Both EBI and DIT tests are conducted at start and end of 2005 fall semester. The respondents of the tests are separat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and a control group by the attendance of STS related courses.
Two major problems are presented. First, whether the students' scores of EBI and DIT are affected by their attendance of STS related courses or not. Second, whether the period and frequency of attendance of STS related subject affects the changes in students‘ epistemological beliefs and moral judgement or not. In addition to two major problems, a minor problem is presented. The minor problem is whether the differences among STS courses affect the changes of EBI and DIT scores.
As a result, first, whether students attending or not attending STS related subjects did not significantly affect the scores in students' epistemological beliefs and moral judgement. Second, the decreases EBI scores of students who have attended STS subjects for several semesters or more than two times were greater than the control group. Third, the increases of DIT scores of students who have attended STS courses related to social, historical contexts were greater than students who have not attended those courses.
본 연구는 과학기술학 교육이 이공계 대학생의 인식론적 신념과 도덕 판단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한다. 인식론적 신념과 도덕 판단력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인간이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행동을 선택하는 데 개입하는 것이 인식론적 신념과 도덕 판단력이다. 먼저 상황을 인식할 때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틀이 인식론적 신념이다. 그리고 상황 인식에 따라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할지 여러 준거에 따라 판단하여 선택하는 것이 도덕 판단력이다. 따라서 인식론적 신념과 도덕 판단력을 조사하는 것은 이공계 대학생이 추후 겪게 될 딜레마 상황에서 올바르고 적절하게 상황을 인식, 판단하여 행동하게 될 지와 연관되므로 중요한 문제다. 인식론적 신념은 EBI(epistemic beliefs inventories)로 측정하고 도덕 판단력 발달은 DIT(defined issues test)로 측정한다. 이공계 대학에 수학하고 있는 6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초, 학기 말의 2회에 걸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 집단은 과학기술학 수강 여부에 따라 크게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으로 양분된다. 또한 수강 횟수에 따라, 수강한 과목의 종류에 따라 여러 집단으로 세부된다. 이러한 본 연구의 주요한 과제는 크게 둘로, 첫째, 과학기술학 교육은 이공계 대학생의 인식론적 신념 수치와 도덕 판단력 수치에 유의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둘째, 과학기술학 교육의 기간 및 횟수는 이공계 대학생의 인식론적 신념 수치와 도덕 판단력 수치에 유의한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덧붙여 탐색적 과제로 학생이 수강하는 과학기술학 과목들의 차이가 학생의 인식론적 신념과 도덕 판단력 수치 변화 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조사할 것이다. 연구의 결과, 첫째, 과학기술학 과목 수강 여부에 따라 관련 과목을 수강한 집단을 실험집단, 그러하지 않은 집단을 통제집단으로 분류하였을 때,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에 인식론적 신념과 도덕 판단력의 변화치에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다. 둘째, 과학기술학 과목을 다 학기, 다 회 수강한 학생들이 그러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인식론적 신념 중 지식의 확실성(CK) 변화(감소)치가 유의하게 크다. 마지막으로, 사회 전반 문제를 다루는 제목을 지닌 과목 군, 역사적 맥락을 다루는 제목을 가진 과목 군을 수강한 학생이 여타 비 과학기술학 과목 군, 철학 및 철학적 윤리학 관련 제하의 과목 군, 특정 주제 관련 과목 군을 수강한 학생에 비해 도덕 판단력 점수 증가치가 유의하게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