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로 오염된 토양의 슬러리상에서의 생물학적 처리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오염된 토양의 처리속도와 처리 정도를 높이기 위해 유류 분해 미생물의 특성과 최적 배양 조건 그리고 토양 슬러리에서의 미생물의 배양에 대해 고찰되었다.
유화능과 원유 전환율를 비교하여 활성이 우수한 것을 선별하였는데 Nocardia H17이 선별 되어 원유 분해에 이용되었다. 분리된 균주의 원유 이용 기작에 대한 연구도 수행 되었다. 먼저 액체 배양 조건이 도출되었다. 액체배양 시 최적 조건으로는 pH 8, 무기 질소원으로는 sodium nitrate(질산나트륨) 1.0%, 인의 농도로는 0.25% 였으며, 추가 탄소원으로 glucose 1.0% 첨가, yeast extract 의 농도 0.05%, 원유의 농도는 1%, 배양 온도는 25에서 30℃ 사이였다. 이상의 최적 조건하에서 8일간 액체 배양했을 때 80%의 높은 원유 전환율을 보였다. 이는 기본 배지에서 보다 20% 이상의 원유 전환율 향상을 보여준다.
소수성도(Hydrophobicity)는 세포벽이 소수성인 오염물질에 흡착하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Nocardia H17 의 경우 중요한 원유 이용 기작으로 나타났다.
토양의 특성도 파악되었는데 사용된 시료 토양은 loamy sand로 분류되었으며 pH 7.4. 밀도는 2.35 g/ml, 공극률은 11.7%. 시료 토양은 또 유기 물질 함유량이 0.4% 였으며 수분 함량은 12%. 수분 함유능은 0.26 g 수분 / g 건조 토양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지에 토양의 첨가는 원유 전환율의 상당한 감소를 초래했으나 토양 슬러리에서의 원유 전환율은 55%로 일관성 있게 유지되었다.
계면활성제의 최소 활성 농도인 CMC(Critical micelle concentration)를 이용하여 계면활성제의 사용 농도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였다. 생물 계면활성제와 화학 계면활성제의 사용으로 토양에서의 원유 탈착과 원유 전환율을 비교하였다. 대체적으로 화학 계면활성제가 토양에서의 탈착을 향상시켰다. Rhamnolipid의 경우 토양에서의 탈착을 도왔으나 원유 전환율은 거의 변화 없었고 emulsan의 경우는 원유 전환율이 향상되었다.